지배구조, 2년 연속 '최상위 S등급'…이사회 전문·다양·독립·투명성 제고
'더 나은 지구와 생명을 위한 지속가능한 도전' 비전 아래 ESG 경영 실천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삼성전기가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회사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더 나은 지구와 생명을 위한 지속가능한 도전'이라는 비전 아래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기는 선도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해 ESG 주요 분야 업무의 추진 및 ESG 공시사항 심의하는 것을 물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선임, 사외이사 비율 과반수 이상 유지 등을 통해 다양성과 전문성을 겸비했다. 또한, ESG 경영이슈에 강력한 협업체제를 기반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고재무책임자(CFO) 산하 직속 부서로 ESG 그룹을 운영하는 등을 통해 외부 환경에 흔들림 없는 지속가능경영 지배구조 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기는 ESG행복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시총 200대 기업 ESG경영 평가(2021년 말 기준 코스피 160·코스닥 40개사)에서 종합 86.89점·A+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발표된 시총 100대 기업 ESG 평가(종합:85.1점·A+·15위)와 비교하면 종합 평점은 소폭 상승했으며, 등급과 순위는 동일했다.
특히, 지배구조 부문은 지난해 발표된 시총 100대 ESG 평가에 이어 2년 연속 S등급을 기록하며 우수한 지배구조 상태를 자랑했다.
◆ 지속가능경영 지배구조 체계 구축…이사회 전문성·다양성·독립성·투명성 제고
삼성전기는 지배구조 부문에서 이번 평가에서 평점 합계 94.20점으로 S등급을 부여받으며 200대 기업 가운데 8위에 자리했다. 지난 시총 100대 평가(91.8점·S등급·11위)와 비교하면 평점과 순위가 모두 상승했으며, 등급은 최상위인 'S'를 유지했다.
평가 항목별로 △'투명성' 분야의 지속가능경영 정보공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작성기준 △'경영' 분야의 이사회 독립성 및 전문성, 장기재직 사외이사, 사외이사의 비율, 여성 임원 비율,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주주' 분야의 주주총회 적법성 및 전자투표, 지배구조 핵심지표 미준수, 주주총회 집중일 개최, 최대주주 지분율, TBL 및 배당성향 △'감사' 분야의 감사기구의 전문성, 경영활동의 적정성, 내부감사기구 경영정보 접근성 등에서 만점을 받았다.
아울러, '심층' 분야의 미디어분석에서는 장덕현 사장의 자사주 매입, 여성 사외이사 비중 50% 확대 등으로 0.2점의 가점을 획득했다.
선도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 체계 구축은 주주와 고객을 비롯한 이해관자의 이익 실현과 기업의 장기적 성장에 직결되는 요인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기는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그리고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이사회 내에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설치해 유능하고, 다양한 경력의 이사를 선임하고 있다. 사외이사 선임 시 출신, 성별, 직종, 인종, 국가 등 차별요인은 배제하고, 법률, 재무, ESG, 경제, 공학 분야의 전문가를 선임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ESG 위원회는 환경, 사회, 거버넌스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기관에서 환경 및 법률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윤정 사외이사를 ESG 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더불어 이사회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내외 경영현장 방문 및 현황보고 등 내부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사회 및 이사회 내 위원회에서 전문적인 직무수행이 가능하도록 총 6회의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사외이사 여성 비율은 50% 달성으로 다양성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주주와 고객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렵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여성 사외이사를 계속해서 선임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이윤정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으며, 올해에는 여윤경 이화여대 경영대학 교수를 재선임해 여성 사외이사 비율 50%를 유지했다.
삼성전기는 2016년부터 이사회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했고,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고 있다. 이사회가 객관적이고 독립적으로 의사결정 할 수 있도록 이사회 7명 중 4명을 사외이사(57%)로 구성하고 있다.
이사회 내 경영위원회와 ESG위원회를 제외한 4개 위원회(감사, 내부거래, 사외이사 후보 추천, 보상위원회)는 사외이사로만 운영해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 보상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만 운영해 이사보수 결정과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더불어, 삼성전기 감사위원회는 전원 모두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경영진 및 지배구조와의 독립성을 확보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감사 기능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사회적 난제 해결·지역사회 상생 실현…조직문화 개선 '총력'
사회 부문은 84.50점·A등급을 기록했다. 지난해 시총 100대 기업 평가(84.0점·A등급·15위)와 비교해 평점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삼성전기는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비전에 기반해 사회적 난제 해결 및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현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사업 ‘푸른코끼리’ 사업을 통해 사이버폭력 근절을 지원하고 있으며, 산불지역 지원 프로그램, 비대면 기부, 임직원 자원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향후 2029년까지 ‘푸른코끼리’ 사업의 사이버폭력 교육 및 상담을 300만명 대상으로 실시하고, 임직원 아이디어 공모전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환경보호 프로그램을 신설해 더욱 강화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전기는 임직원의 행복과 업무몰입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성과 공정, 포용이 보장된 일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여성 경력단절 방지를 위한 제도 강화, 목표 기반 공정한 역량평가 시행, 일생주기에 따른 복지제도 구축을 실시하고 있으며, 수평적인 소통과 참여 촉진을 위한 소통 채널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기는 조직문화 개선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직원이 변화의 중심이자, 주체가 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직원참여형 조직문화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 2020년에는 임직원 주도로 미션, 비전, 핵심가치를 수립했고, 2021년에는 핵심가치가 일상, 업무 속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사업부별 워크숍, 우수사례 공모를 실시했다.
또한, 투명하고 수평적인 소통과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매주 목요일 경영진-직원간의 소통시간인 'Thursday Talk'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최고경영자(CEO)부터 직원 모두가 스피커(Speaker)로 참여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생중계돼 실시간 채팅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질문과 의견을 나눠 상호 소통하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향후에는 임직원 만족도 조사 내 다양성 문화 평가 시행, 여성 리더십 과정 확대, 임직원 및 가족대상 지원 프로그램 강화 등을 통해 모든 임직원이 다양성과 공정 및 포용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온실가스 발생량 분석·탄소중립·재생 에너지 확보로 기후변화 대응
환경 부문은 종합 평점 83.20점으로 A등급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시총 100대 기업 평가(81.0점·A등급·22위)와 비교하면 평점은 상승했고, 등급은 그대로 유지했다.
평가 항목별로 보면 △'전략 및 공시' 분야의 지속가능경영 정보공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작성기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충실도 △'관리'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개선도' 분야의 미세먼지 배출 등에서 5점 만점을 받았으며, '친환경 캠페인', '자원순환 선도기업 대통령상 수상', '국내 전체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획득' 등으로 0.4점의 가점을 획득했다.
삼성전기는 △온실가스 발생량 분석 및 예측 △탄소중립 공동선언 참여 △전사적 에너지 절감 활동 수행 △친환경 제품인증 취득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외 사업장 포함 전사적인 온실가스 및 에너지 관리 경영방침을 기반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향후 라인 증설, 생산량 증가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예상하고, 최근 5년간의 온실가스 발생량 추이를 파악해 배출량 및 기후변화 리스크를 예측·평가하고 있다.
먼저. 매출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원단위 기준으로 2025년까지 2014년대비 7% 감축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온실가스 배출원을 목록화하고, 배출량을 산정해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자원연구소(WRI)/시계지속가능경영위원회(WBCSD)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사업장 내 직·간접 배출원의 관리뿐만 아니라 기업가치사슬 전반의 배출원(SCOPE 3)을 파악하고, 배출량을 산정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활동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친환경 제품인증 취득을 통한 주요 제품의 탄소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법인 업무차량 100% 전기차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21년에는 전기전자 산업의 탄소배출량 감축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전자·전기·전지 업종 대표기업 7개사(삼성전자, 삼성SDI, LG전자,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 LS전선, 인텍 전기전자)와 함께 ‘2050 전자·전기·전지 탄소중립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탄소중립에 대한 계획을 설정하고 중장기 과제를 발굴해 탄소배출량 감축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향후 탄소중립을 위해 단계적 전략과제를 구성하고, 친환경 제품인증 취득 확대, 사업장 내 고효율 설비 도입, 재생에너지 확보 방안 수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기는 환경적 책임의 실현(Planet), 사회 구성원의 행복 추구(People), 지속가능한 성장(Progress)을 최우선으로 삼아, 이를 중점적으로 이행 및 관리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며 "시장 변화에 도전적으로 대응하고, 임직원의 건강과 행복을 보장하고,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해 이해관계자와 함께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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