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철규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의 관세협상이 지난 29일 경주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타결됐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정상회담 결과 미국에 총 35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이 가운데 2000억달러는 현금 투자, 나머지 1500억달러는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자금으로 구성되도록 협의했다고 밝혔다.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약품과 목재는 최혜국 대우를 받게 됐으며 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은 무관세 혜택을 받게 됐다. 특히 자동차는 관세 협상 타결로 25%에서 15%로 인하됐다. 또한 한
|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해 출범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년 동안 KOVO가 주관한 프로배구 V리그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배구 시즌에는 두 개의 스포츠전문채널에서 전 경기가 생중계된다. 외양만 놓고 보면 프로농구와 함께 겨울철 대표 스포츠라 할 수 있다.하지만 화려한 겉과 달리 속은 정반대였다. 아마추어단체보다도 못한 행정력을 갖춘 부실한 스포츠단체라는 것이 증명됐다. 무능한 행정력을 보여주며 국제 망신도 자초했다.국제배구대회 스케줄은 5년 치가 공지된다. KOVO도 뻔히 9월에 국제대회가
| 한스경제=김태형 기자 |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업과 첨단 제조업, 미래 기술 분야에서의 산업계 협력을 포괄적 한미동맹의 핵심 방향으로 논의했다.조선업을 비롯한 전통 제조업을 새로운 산업 르네상스로 견인하는 한미협력 강화가 화두였다. 이에 양국 정상은 과거 안보 중심의 동맹을 넘어 경제와 과학기술, 첨단산업 전반에 걸친 미래 지향적 파트너십을 추구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조선업뿐만 아니라 자동차, 에너지,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 투자와 기술 융합, 친환경화에 중점을 둔
|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 국민학교(여전히 초등학교라는 말이 입에 안 붙는다)에 다닐 때였다. 매주 토요일 오후만 되면 집 안 한구석 TV 앞에 앉았다. 그 시간에 선택한 채널은 항상 같았다. 채널 번호 2번, AFKN이다.그 시간에는 항상 미국 프로레슬링이 방송됐다. 미국 최대 프로레슬링 단체인월드 레슬링 페더레이션(WWF)의 프로레슬링이었다. (WWF는 2002년 월드 레슬링 엔터테인먼트(WWE)로 단체명이 바뀌었다)서양의 거구들이 링 위에서 벌이는 경기는 어린 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띈 한 명이 있었다.
[한스경제=이철규 기자]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오는 19일 79개 저축은행 최고경영자와 임원들을 초청해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워크숍이 저축은행의 하반기 자산 건전성 관리와 연체율 상승에 대해 대비해줄 것을 당부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또한 금감원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하반기 저축은행의 감독과 검사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참석자 명단과 연체율 관리계획 자료를 제출해 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진다. 건전성 관리 상황을 파악, 워크숍을 통해 미비점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금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우리 일상에서 소셜미디어는 이제 뺄 수 없는 존재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 중에서 하루라도 소셜미디어를 접하지 않은 이는 없을 것이다. “난 인스타그램 계정이 없는데?”라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건 몰랐을 것이다.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도 소셜미디어의 범주에 들어간다는 것을.그래도 소셜미디어라 하면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같은 것들을 떠올릴 것이다. 자기만의 사진이나 영상을 올려서 팔로워들의 공감을 받는 것. 소셜미디어 채널들의 공통된 특징이다.인플루언서, 기업, 단체 등이 올
[한스경제=이철규 기자] 우리 헌법 2조 2항에는 '국가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재외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진다'고 명시돼 있다. 또한 헌법 10조에도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고 명시돼 있다. 이처럼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일인 것이다. 우리가 세금을 납부하고 병역의 의무를 지는 것은 국가가 공공의 질서를 높이고 법과 질서를 유지해줌은 물론, 국민의 권리와 안
[한스경제=이철규 기자] 지난 25일로 12.3 비상계엄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이 모두 마무리됐다. 11차례에 걸쳐 진행된 변론에서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은 12.3 비상계엄의 위헌·위법성 여부를 두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특히 윤 대통령은 변론 과정에 직접 참여해 12.3 비상계엄이 경고성 계엄이자, 국민에게는 ‘계몽령’이었다는 주장을 펼치며 계엄의 정당성을 강변하기도 했다. 또한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의 김계리 변호사는 신앙 고백하듯이 ‘나는 계몽됐다’라며 계엄령이 아니라 계몽령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결국 윤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에 공개된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로 다시 한 번 권역외상센터의 중요성이 강조됐다.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의학 드라마 속 주인공 ‘백강혁(주지훈 분)’과 ‘낭만닥터 김사부(한석규 분)’의 탄생은 고사하고, ‘제2 이국종(국군대전병원장)’ 육성도 물거품이 될 뻔했다. 이들을 키워낼 국내 유일 중증외상전문의 수련센터가 이달 말 문 닫을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이다.센터는 매년 보건복지부로부터 9억원의 예산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정부 예산안에서 빠졌다. 이후 국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프로축구 울산 HD의 상징색은 파랑과 노랑이다. 울산 HD가 오랫동안 고수해 온 색이다. 울산 HD의 메인 유니폼인 홈 유니폼도 파란색을 기본으로 노란색을 보조 색으로 썼다. 특히 파란색은 연고지 울산광역시가 품고 있는 동해의 푸른 바다를 나타낸다. 울산 HD가 항상 구단을 대표하는 표현으로 ‘푸른 파도’를 쓰는 것도 이를 의미한다.울산 HD가 홈으로 쓰는 경기장은 문수축구경기장이다. 문수축구경기장 좌석은 구역별로 파랑, 빨강, 초록, 노랑 등 4가지 색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1, 2층의 핵심 위치는 울산
[한스경제=정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평소 유튜브 채널에 빠져 비상계엄 사태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만 해도 “설마“ 했다. 아무리 언론에 대한 신뢰가 실추됐다고 해도 현직 대통령이 기존 미디어를 도외시하고 극우 유튜브 채널에 중독돼 있었다는 말에 아연실색했다. 시간을 초 단위로 움직여야 하는 대통령이 그런 채널을 볼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는 점도 윤 대통령을 둘러싼 술, 골프 소문과 함께 다시 생각해볼 일이었다. 보수 유튜버들은 총선 개표 조작 의혹 등을 꾸준히 주장해왔는데 이에 동조해 온 윤 대통령은 부정선거 의혹을 파헤
[한스경제=이철규 기자] 19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는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지 47일 만의 일이며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구속됐다.윤 대통령은 그동안 공수처의 조사를 위한 출석 요구에 불응했으며, 공수처의 두 차례 체포 영장 집행을 통해 지난 15일대통령 관저에서 체포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공수처로 이송돼 10시간 40분간 조사를 받았지만 ‘비상계엄이 통치 행위로 사법심사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발언만 거듭한 채, 일체의 답변도 하지 않았다.이송 후 윤 대통령은 공수처의 추가 출
[한스경제=김태형 기자] 올해 첨단산업 분야의 중요한 화두는 AI 반도체다. 그 중심엔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있다. AI 반도체의 경쟁력이 미래 흥망성쇠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 미국은 첨단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와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과 국내 탄핵정국으로 불확실성은 확대되고 있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해를 넘겨 국회 계류중인 ‘반도체 특별법’은 K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 미국, 중국, 일본 등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프로축구 K리그의 인천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을 K리그1(1부) 최하위로 마쳤다. 내년부터는 2부리그인 K리그2로 강등된다. 2004년 창단한 인천 유나이티드는 창단 20주년에 강등이라는 수모를 겪었고 전달수 대표이사는 시즌을 마친 뒤 사임했다. 구단은 임시 대표이사 체제로 재정비 및 신임 감독 선임 등의 작업을 진행 중이다.축구계에서는 현재 장원재 전 충남아산FC 부대표가 인천 유나이티드의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는 말이 돌고 있다. 장 부대표의 최근 직함만 놓고 보면 충남아산이 올 시즌 K리그2에서 2위를
[한스경제=이철규 기자] 12·3 내란사태의 수괴로 지목된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후 탄핵소추됐다. 이날 국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했다. 야6당 모두 찬성표를 던진 데다 국민의힘에서 12명의 의원이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이날 여당인 국민의힘은 본회의 투표에 앞서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기도 했지만 기권을 포함, 23명의 국민의힘 의원이 반대 의사를 표시한 것이다. 이번 대통령 탄핵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투표를 했다고 하지만 실질적인 탄핵에
[한스경제=이철규 기자]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이지만 국민의 뜻을 따르지 않는 국회의원은 국회의원이 아니다. 예전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은 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처럼 국회의원 역시 어느 한사람에게 충성할 필요는 없다.다만 국회의원이 뜻을 정하고 그에 따르는 기준이 되어야 하는 게 있다면, 그것은 국민의 뜻에 맞는 것이며 국가의 이익을 위한 것에 있다. 하지만 국회의원이 국민의 뜻이 아닌, 자신의 뜻에 따라 행동한다면 그것은 사리사욕이나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간신일뿐이다.엣말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사람은 인격이라는 게 있고, 국가는 국격이라는 게 있어.”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 분)의 대사다. 지난 2020년 1월 개봉 후 4년이 훌쩍 지난 2024년 12월 3일 밤, 이 대사는 대한민국을 관통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군과 경찰이 국회를 점거하고, 헬기와 무장 장갑차가 도시를 활보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의 ‘병정놀이’에 이날 밤은 모든 국민이 깜짝 놀랐고, 일부 시민들은 “시계가 유신정권 시절로 돌아갔다” “지금이 2024년 맞냐” 등의 울분을 토했다.국
[한스경제=이철규 기자]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 및 주거 안정을 위해 도시정비사업 추진 가속화에 나섰다. 특히 지난 8월 8일에는 재건축·재개발사업 촉진에 관한 특례법을 제정하는 등, 정비사업 지원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정부가 재건축·재개발사업 촉진에 관한 특례법을 제정한 것은 국민이 원하는 곳에 충분한 주택이 공급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합동조정회의, 조합임원 해임 총회 사전신고제 △기본계획·정비계획 등의 동시처리 △용적률 및·높이제한 완화 △이주 전 철거심의 허용 등 인허가 과정의 관리를 강화하고 △사업기간
[한스경제=이철규 기자]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 국세수입 재추계' 결과에 따르면, 올해 국세 수입은 지난해에 비해 6조4000억원이 줄어든 337조7000억원으로 추계됐다. 지난해에 비해선 6조원이 줄어든 수준이지만, 367조3000억원을 예산했던 것에 비해면 약 30억원이 줄어든 규모다. 이처럼 대규모 세수 펑크가 일면서 세수를 메우기 위한 정부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정부은 구멍난 세수를 메우기 위해 16조원 규모의 기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국정감사에서 '2024년 세수 재추계에 따른 재정 대응 방안'
[한스경제=이철규 기자] 193개 유엔 회원국 중 108번째 면적을 가진 대한민국은 작지만, 참 대단한 나라임에는 분명하다. 위로는 북한과 대치하고 있으며 바다 건너는 일본이란 나라와, 한발짝 더 나아가선 신흥 강국으로 자리매감한 중국, 그리고 전통적인 강국인 러시아와도 마주하고 있다. 한 마디로 말해 세계 주요 강국들과 대치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지역적 위협 속에도 우린 꼿꼿하게 경제성장을 이룩했으며 자주국방을 외치며 지난해에는 세계 6위의 수출 강국으로 우뚝 섰다. 우리나라가 이 열강 속에 갇혀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