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수민 기자 | 국내 최대 사모펀드운용사 MBK파트너스(이하 MBK)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홈플러스 사태와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이 연이어 터지면서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했다. 금융투자업계(IB)에서는 MBK를 둘러싼 일련의 사건을 두고 계열사 간 과도한 신용공여, 경영투자 외면, 단기 회수 전략 치중 등이 복합적으로 섞인 '사모펀드 리스크'라고 평가한다.◆롯데카드, 홈플 채권액만 800억 규모..."과도한 신용 공여 지적"MBK는 지난 2019년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롯데카드 지분 79.83%를
| 한스경제=이수민 기자 | 롯데카드가 최근 5년간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누적 3000억원에 달하는 고배당을 실시했다. 이 기간 조정자기자본비율은 하락하고, 총차입금과 신종자본증권 규모는 크게 늘어 재무부담이 가중됐다. 사모펀드운용사 MBK파트너스(MBK)가 단기 수익을 위해 차입에 의존한 고배당을 한 결과물이라는 게 금융투자업계 지적이다.◆MBK 인수 후 내리막...자기자본비율 카드사 최하위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올해 3분기 기준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5.91%다. 이는 국내 8곳(신한·삼성·KB국민·
| 한스경제=김은영 기자 | ‘아기상어’, ‘핑크퐁’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 더핑크퐁컴퍼니가 코스닥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지만, 반응은 싸늘하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약 30% 오른 가격에서 거래를 시작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입증하는 듯 했으나 ‘따상(공모가 대비 2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에는 실패했다. 또한 매출 대부분이 수출에서 발생하는 등 내수 수익화 모델이 필요하고, 올해 들어 급격하게 추락하고 있는 현금창출능력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9% 상승 그쳐더핑크퐁컴퍼니는 19일 코스닥 시
|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 권고 조치를 받은 롯데손해보험(이은호 대표이사 사장)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신용등급 하락 압박까지 받으면서 매각 작업이 중단될 수 있는 위기에 놓였다.금융위원회(금융위)는 지난 5일 롯데손해보험에 대한 경영개선 권고 조치를 의결했다. 적기시정조치는 부실 가능성이 큰 금융회사에 당국이 내리는 강제 조치로, 권고·요구·명령 세 단계로 나뉜다. 롯데손보에 내려진 권고 조치는 1단계에 해당한다.금융위는 제재 배경에 대해 “경영실태평가 결과, 자본적정성이 취약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한스경제=이수민 기자 | 원자력·방사선 관리 전문기업 오르비텍(도은성 대표이사)이 특수조명 제조업체 파인테크닉스 인수를 위해 총 3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이는 연매출 절반에 달하는 규모로, 전환사채(CB)와 유상증자를 통해 대금을 마련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전략인 아니면 차익 실현을 위한 수단인지를 두고 엇갈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파인테크닉스 250억원에 인수…경영권 확보 오르비텍은 지난 11일 파인테크닉스 주식 207만751주를 250억원에 취득해 지분 29.83%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파인
| 한스경제=김은영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흑자 기조 및 약 3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호텔신라와 신세계가 면세점 일부 구역 철수를 결정했다. 막대한 임차료를 더는 감내할 수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사업권을 반납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면세업계의 임차료 인하 요구 외면은 물론, 법원에 결정까지 외면한 채 마이웨이(My Way)를 걷고 있다.신세계는 지난달 30일 면세사업 자회사인 신세계디에프의 인천공항 면세점 DF2(화장품·향수·주류·담배) 사업권을 반납하겠다고
| 한스경제=이수민 기자 | 수년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HDC아이파크몰이 설립 이래 첫 무상감자를 실시한다. 오는 2028년 서울원 아이파크몰 3호점 출점을 앞두고 본격적인 회계장부 정리에 나선 셈인데, 회사는 향후 신규 점포를 통해 수익 안정화를 꾀할 계획이다. 그러나 장기간 누적된 결손을 고려할 때 실질적 회복까지는 상당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C아이파크몰은 지난달 27일 보통주 2638만주(72.51%)를 대상으로 무상감자를 결정했다. 1주당 액면가액은 5000원이다. 기존
| 한스경제=이수민 기자 | K스니커즈 브랜드 세븐에잇언더(SEVEN EIGHT UNDER)가 일본 시장에 첫 진출했다.지난달 31일 도쿄 오모테산도에 위치한 로얄플래시(Royal Flash)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팝업은 오는 7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팝업에서는 픽셀 아티스트 주재범 작가와 협업한 신제품이 공개된다. 작가가 직접 방문객의 얼굴을 픽셀로 그려주는 라이브 드로잉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세븐에잇언더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K스니커즈를 선보이면서 글로벌 무대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홍콩, 일본 이후 아시
| 한스경제=이수민 기자 | LX홀딩스가 약 5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투자를 단행하며 사옥 확보에 나섰다. 이번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단기적으로 차입 부담이 늘어날 수 있지만, 주력 자회사들의 건전한 재무구조와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LX홀딩스는 지난 20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LG광화문 빌딩 및 대지를 LG그룹으로부터 5120억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은 양수금의 10%인 512억원이며, 나머지 잔금(4608억원) 올해 말까지 현금으로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초강경 관세정책이 글로벌 경제를 정면으로 강타했다. 미국은 올해 4월부터 모든 수입품에 10% 보편관세를 일괄 적용하고, 한국·중국 등 주요 교역국에는 최대 145%의 상호관세를 추가 부과하면서 세계 교역 질서를 뒤흔들고 있다.22일 삼일PwC경영연구원이 발간한 ‘2025년 상반기 글로벌 경제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3%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은 무역 타격과 소비심리 위축, 대내 정치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성장률이
[한스경제=이호영 기자] 특수운송에 강점이 있는 국내 세방·동방 등 분야별 물류기업들의 트럼프 관세정책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두 기업 모두 해외 매출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높긴 하지만 미국 진출은 미미해 관세 영향도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업계 등에 따르면 물류기업 세방(60%)과 동방(50%)은 세방이 더 비율이 높긴 하지만 두 기업 모두 절반을 넘을 정도로 해외 매출 비중이 높다. 세방·동방 모두 글로벌 사업은 국내외 물류 네트워크와 해외 현지 법인 등을 기반으로 수출입 물류와 국제 운송, 글로벌 프로젝트 화물 등에
[한스경제=이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정치권의 좀 더 강화한 상법 개정 재추진 움직임과 맞물려 소액주주들은 상법개정안 부결이 전화위복이 되리란 기대감을 피력하고 있다. 21일 소액주주들은 "사실 이번에 상법 개정안이 통과됐다면 감사위원 분리 선출이나 자산 규모 2조원 이상 기업들의 집중투표제 등은 4~5년 후쯤에나 논의됐을 것"이라며 "한동안 상법 개정에서 주주 권리 관련 부분은 논의가 나오기는 사실상 어려웠을 것이고 본다. 하반기엔 자본시장법 개정에 힘이 실렸을 것이다. 이제 다시 상법 개정안이 모든 논의의 중심이 될 것"이라
[한스경제=이호영 기자] 세아제강 목표주가가 올랐다. 강관 내수시장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지만 올 연말부턴 국내 주택 착공 회복과 맞물려 차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16일 "올해 내수 부진과 수출 선적 이슈가 발생하면서 1분기 세아제강 별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2% 감소한 3958억원, 24.4% 줄어든 288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405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면서도 "2분기엔 판매 정상화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
[한스경제=이호영 기자] 솔루엠 목표주가가 '등급 없음'이 제시됐다. 지난해 실적이 고객사 요인으로 제품 납기 지연과 글로벌 물류비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다. 올해는 뚜렷한 회복세가 기대되고 있다. 권태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16일 "올해는 수익성 경우 증가한 고정비 부담을 감안할 때 점진적인 개선이 예상된다"며 "전자가격표시기(ESL) 부문은 일부 비용 부담은 올 1분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지만 뚜렷한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전자부품 부문도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대와 신규 고객사를 기반으로 1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국내 대표 정보보안 기업 안랩이 30년간 축적한 보안 데이터와 노하우를 결집한 자체 AI 플랫폼 '안랩 AI 플러스(AhnLab AI PLUS)'를 선뵀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안랩의 새로운 AI 플랫폼은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접목해 보안 위협 탐지 및 분석 능력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비정형 데이터 분석을 통해 위협 발생 원인과 공격 방식을 심층 분석하고, 즉각적인 대응 가이드를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플랫폼은 우선 클라우드 기반 통합 위협 대응 플랫폼 '안랩 XDR'에 AI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심 광물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지를 조사하라고 행정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핵심 광물과 희토류, 이를 이용하는 배터리와 전자제품 등에 관세가 부과될 수 있는지 조사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행정부는 “핵심 광물과 희토류는 산업에 필수적이며, 무역확대법 232조에 의거해 트럼프 대통령이 상무장관에서 이를 미국 내에서 더 많이 조달할 수 있는 방법과 관세 부과 가능 여부를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하나증권이 15일 코스맥스가 1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를 유지했다.하나증권은 코스맥스가 올해 1분기(1~3월) 연결 기준 매출액 5700억원, 영업이익 4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 5% 증가한 수치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484억원)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기대된다.코스맥스의 1분기 매출 성장률은 ▲국내 15% ▲중국 -2% ▲미국 -25% ▲동남아 36%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1분기 별도 기준 국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당초 예상보다 높은 145%로 결정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가상자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11일 오전 11시13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0% 하락한 8만 174.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더 큰 타격을 받아 14.4%의 급락세를 기록했으며, 엑스알피(XRP)는 1.9% 하락하며 2달러 선이 무너진 1.99달러에 거래 중이다. 솔라나와 도지코인 역시 각각 1.0%, 3.0% 하락했다.이러한 가상자산 시장의 약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코빗이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는 획기적인 정책을 도입했다. 9일부터 시행된 이번 정책으로 기존 23시30분부터 다음날 1시까지 있었던 원화 입출금 점검 시간이 완전히 없어졌다.이용자들은 이제 시간대 제약 없이 자유롭게 입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코빗은 신한은행과 협력하여 더욱 안정적인 금융 환경을 구축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이정우 코빗 CTO 겸 CPO는 "이용자들이 더 빠르고 편리하며 안정적으로 가상자산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기술과 협력을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국내 전자서명 시장을 선도하는 모두싸인이 AI 기반 계약관리 솔루션으로 리걸테크 시장 공략에 나선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모두싸인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국회 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열리는 '법률, AI와 만나다: 리걸테크 체험전'에 참가해 AI 기반 계약관리 서비스 '모두싸인 캐비닛'을 최초 공개한다.모두싸인은 이번 체험전에서 2024년 공공 전자서명 시장 1위를 기록한 '모두싸인 공공용'과 함께 신규 서비스인 '모두싸인 캐비닛'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모두싸인 캐비닛'은 AI 기술을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