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연구소 모습./신라젠 제공
신라젠 연구소 모습./신라젠 제공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바이오 기업 신라젠(대표 김재경)의 핵심 사업 전략은 항암 치료제다. 꾸준한 R&D(연구개발)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으며, 기술이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항암 신약 후보물질은 'BAL0891'이다. 이 약물은 미국과 한국에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 베이진으로부터 티슬렐리주맙을 제공받아 병용 요법도 진행하고 있다.

BAL0891 연구 결과는 오는 4월 열리는 미국 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5)의 포스터 발표 세션에 채택됐다. 신라젠은 이번 발표에서 BAL0891의 항암 매커니즘과 면역관문 억제제와의 시너지 효과 등을 입증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항암 바이러스 플랫폼 'SJ-600'시리즈가 일본 특허를 취득하며 첫 해외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이 성과를 기반으로 최근에는 이탈리아 생명공학기업 레이테라와 위탁생산개발(CDMO) 계약을 체결하고 대량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신라젠은 특허 등록을 통해 지식재산권을 확보한 만큼 향후 SJ-600시리즈의 기술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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