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개혁 논의 본격화
"의료체계 왜곡 정상화 위해 노력할 것"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정부가 오는 10일 의료개혁특별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의료개혁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9일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내일(10일) 의료개혁특위 제2차 회의를 개최하는 등 의료개혁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본격화해 나가고 있다"며 "의사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오랜 기간 정체돼 온 의료체계의 왜곡을 바로잡는 첫 걸음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료진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의료개혁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어 "비상진료체계 장기화로 현장 의료진의 피로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의료기관의 진료 역량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며 "정부는 비상진료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면서, 상급종합병원이 중증환자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의료 공급·이용체계를 정상화하는 의료개혁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중수본에서는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5월 8일 평균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기준 2만 4235명으로 전주 평균 대비 9.4% 증가했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 대비 4.6% 증가한 9만 258명으로 평시 대비 94% 수준이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기준 2867명, 전체 종합병원 기준 7004명으로 각각 전주 대비 0.8%, 0.6% 증가했다.
응급실은 전체 408개소 중 393개소(96%)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으며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한 권역 응급의료센터는 14개소다.
이소영 기자 sylee03@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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