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에도 불구 효율적 운영으로 경쟁력 ‘강’
|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유안타증권이 퇴직연금 시장에서 본사 중심의 체계적인 운영과 전략적 상품 운용으로 연금 시장 내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특히 개인형퇴직연금(IRP) 수익률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며 운용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6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지난 6월 발표한 '2024년 우리나라 퇴직연금 투자백서'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의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237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제도별로는 확정기여형(DC) 693억 원, 개인형퇴직연금(IRP) 1357억 원, 확정급여형(DB) 294억 원, 기업형IRP 30억 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유안타증권은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이지만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퇴직연금 업무를 Retail본부 내 자산컨설팅팀에서 담당하며, 연금·세무·부동산 등 자산관리 전반에 걸쳐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퇴직연금 업무를 지점이 아닌 본사 중심으로 운영해 가입회사 규모에 상관없이 해당 업체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구현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를 통해 담당자 및 가입자들의 요구사항을 빠르고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운용상품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원리금 보장 상품의 경우 상품 제공 기관들의 기간별 금리 추이를 분석해 상품을 편입하고 있으며, 비원리금 보장 상품은 연금 시장 내 수익률 또는 자금 유입이 많은 상품 위주로 편입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2분기 기준 퇴직연금 사업자 중 개인형퇴직연금(IRP) 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에서 2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어 운용 역량을 입증했다.
◆ 서비스 고도화 실현…“펀드 상품 라인업 순차적 확대”
향후 서비스 고도화 계획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원리금보장 상품은 상품 제공 기관들의 3·6개월 등 과거 금리 추이를 분석, 수익률 상위 제공 기관을 선정해 상품을 편입할 계획이다.
원리금비보장 상품의 경우 본사 상품 관련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장기·단기 성과 분석, 변동성 관리, 펀드 플로우 분석, 운용 매니저 역량 등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가입고객들의 상품 운용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펀드 상품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로보어드바이저형 퇴직연금 상품 등도 검토해 투자 수익률 부분에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타 업권과의 차별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yuj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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