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연금센터’ 신설…PB 경력 ‘10년 이상’ 전문 인력이 담당
|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퇴직연금 시장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삼성증권이 수수료 혁신과 디지털 전략을 앞세워 증권사 중 상위권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연금센터 운영부터 '다이렉트IRP', '3분 연금' 등 고객 편의성 강화까지 전방위 행보가 눈길을 끈다.
23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발표한 '2024년 우리나라 퇴직연금 투자백서'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15조3858억 원으로, 증권사 중 4위를 기록하며 14.8%의 점유율을 보였다.
삼성증권은 지난 2023년 업계 최초로 별도의 연금센터를 신설해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서울, 수원, 대구 3곳에서 연금센터를 운영 중이며, PB(Private Banker) 경력 10년 이상의 숙련된 인력이 전문화된 연금 상담을 담당한다.
이들 연금센터는 개인 가입자 대상 상담뿐만 아니라 퇴직연금 도입 법인에 대한 설명회 등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한 해에만 약 200여 건이 넘는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업계 최초로 운용관리·자산관리 수수료가 무료인 '다이렉트IRP'를 출시했다. 다이렉트IRP는 회사가 지급하는 퇴직금과 고객이 납입한 개인납입금 모두에 운용관리·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한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부담 크게 낮춰 출시 1년 6개월 만에 순입금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 가입은 ‘3분 연금’, 관리는 ‘연금 S톡’
삼성증권은 고객 편의성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다. 가입 서류 작성과 발송이 필요없는 '3분 연금' 서비스를 선보여 복잡한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신분증만 있으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또한 삼성증권 공식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엠팝(mPOP)'을 통해 '연금 S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편리하게 연금을 관리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앞으로도 디지털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모바일 앱 'mPOP'을 통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쉽고 편리하게 퇴직연금을 관리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궁극적으로 고객의 투자 편의성을 적극 고려할 수 있는 든든한 연금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yuj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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