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응급의료기관, 복지부 전담책임관 지정 모니터링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응급실 미수용 방지를 위해 진료차질이 예상되는 응급의료기관에 복지부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1:1 지정 관리에 나선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추석연휴 대비 응급의료 계획을 논의했다.
박 차관은 "각 지자체는 지자체장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설치·운영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특이사항이 생길 경우 복지부와 행정안전부에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응급실 미수용 방지를 위해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 중 진료차질이 예상되는 25개소에 대해서는 복지부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1:1로 집중관리할 예정이다.
그외 384개 응급실에 대해서도 행안부와 지자체가 각 응급실별로 전담해 관리·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한편 박 차관은 의료계가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한다면 2026년도 의대정원에 대해 논의가 가능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 차관은 의료계를 향해 “현재 응급의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기존 의료체계에서도 있었던 문제로 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정부가 의료개혁을 추진하는 이유이다”며 “의협, 전공의도 의료개혁 특위에 참여해 대한민국 의료의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논의에 속히 참여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보건을 위해서라도 모두가 힘을 합하고 협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정부는 응급의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 의료기관들과 긴말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모든 역량을 동원해 철저히 대처하여 국민께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소영 기자 sylee03@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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