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인터뷰] 오용택 위시메이커 대표
"회사 지속가능성 고민 깊어져...ESG경영 중요성 절실히 느껴"
"높은 ESG 전문성 쌓을 수 있을 거란 기대에 ESG 과정 수강"
오용택 위시메이커 대표.
오용택 위시메이커 대표.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투자자와 고객사의 ESG 역량 제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됐어요."

오용택 대표가 이끄는 위시메이커는 시스템통합(SI) 기업이다. IT 기술이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해지면서 회사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고민이 점차 깊어질 수밖에 없다. 더구나 데이터 보안과 인공지능(AI) 윤리 이슈에 직면하면서 ESG 경영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고 한다. 

오 대표는 ESG 가운데 사회(S) 부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고객사 및 직원 데이터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 윤리적이고 책임 있는 AI 기술 개발, 다양성과 포용성 있는 기업문화 조성 등이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환경(E)과 거버넌스(G) 부문도 간과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환경과 거버넌스 등 전사적인 ESG경영 체계를 갖추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ESG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배움의 열망도 깊어졌다. 그런 가운데 서울대 환경대학원의 ESG 전문가 모집 소식을 듣게 됐다고. 오 대표는 "서울대 환경대학원의 ESG 전문가 과정은 국내 최고 수준의 강사진과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수준 높은 ESG 전문성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ESG에 대한 통합적 안목을 기르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역량을 갖추고자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가 듣고 있는 ESG 전문가 과정은 총 16주로, 절반을 넘어섰다. 그는 "그간 ESG 전략 수립, 데이터 관리, 평가 및 공시, 리스크 관리 등 실무 중심의 수업들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앞으로 AI 윤리, 정보보안, 서플라이체인 등 IT 업계와 직결된 ESG 이슈를 다루는 수업들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다만 오 대표는 이론과 최신 트렌드뿐만 아니라 실전 사례 연구와 프로젝트형 수업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기업 실무자들이 직접 ESG 이슈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도출해 보는 실습 위주 교육이 필요하다"며 "IT산업 특화 ESG 트랙을 별도로 운영한다면 더욱 실효성 있는 교육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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