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경영이 곧 기업 경쟁력…지구와 인류의 공존 실천해가야할 때"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기후위기는 물리적 손실과 피해를 야기하는 환경문제를 넘어 경제 문제가 됐다. ESG 경영에 대한 요구와 기후공시 의무화, 공급망 실사 등을 외면하거나 회피할 수 없다”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원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열린 ‘2024 1.5°C HOW 포럼 & ESG 코리아 어워즈’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윤 원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ESG가 기업을 넘어 사회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가장 직접적이고 앞선 이슈는 기후위기라고 할 수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윤 원장은 “환경규범이 경제 전반에 광범위하고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기후경영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기는 위험과 기회의 양면을 담고 있다. 우리가 제대로 대응한다면 기후 위험을 넘어 자연과 상생하면서도 새로운 방식으로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기후위기에 대해 수동적이면서도 안이한 태도에서 벗어나 인류와 지구가 공존하는 지혜를 모아 실천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포럼이 지구와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과제인 ‘1.5°C HOW’를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건강한 지구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훌륭한 기회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한스경제는 2021년 ‘ESG 연구 및 지표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제 3기 ‘ESG 전문가 양성’ 과정을 개설했다. 윤 원장은 “올해 하반기에도 진행할 ‘ESG 전문가 양성’ 과정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는 당부도 전했다.
이와 함께 “ESG 경영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수상하는 기업 및 지자체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모범적인 ESG 경영을 해나가기를 요청드린다”는 축하 인사도 덧붙였다.
김정연 기자 straight30@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