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인터뷰] 권혁금 티앤씨인증원 수석전문위원
“ESG경영 체계적으로 공부하고자 ESG전문가 과정 등록”
“매주 금요일 수업 늘 기대돼”
권혁금 티앤씨인증원 수석전문위원.
권혁금 티앤씨인증원 수석전문위원.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권혁금 전문위원은 현재 화장품·식품 컨설팅 기관인 티앤씨인증원에서 수석전문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타 인증기관에서도 비상근 국제표준화기구(ISO) 선임심사원(Lead Auditor)으로 20년째 인증 심사를 담당하고 있다.

이런 그가 서울대 환경대학원 3기 ESG전문가과정을 선택한 이유는 ESG 경영을 위한 더 큰 배움과 목마름 때문이다. 권 위원은 “경영 시스템 구축, 프로세스 평가와 검증을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서울대 ESG전문가과정에 등록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SG 경영에 대한 본인의 생각도 덧붙였다. 그는 “이제는 기업들이 돈을 ‘얼마나’ 벌었는가에서 ‘어떻게’ 벌었느냐로 초점이 옮겨졌고, 주주 이익 추구보다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 창출이 중요하게 평가되는 시대”라며 “ISO 심사원으로서 ESG(환경·사회·거버넌스)와 ISO 국제표준과의 관계를 분석해 환경보호, 안전 보건, 윤리 및 투명경영을 통해 ESG 경영 시스템의 요구사항을 심사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성과를 위해 ESG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하는데 현장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프로세스가 복잡하지만,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성과지표(KPI) 설정, 중대성 평가, 리스크 및 경영 평가 등 시스템의 수립·실행·유지·피드백으로 지속해서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조직과 상황의 이해, 이해관계자의 니즈를 이해해야 하며, 리스크와 기회를 다루는 조치로 기회는 늘리고, 바람직하지 않은 영향을 예방하거나 줄일 목적으로 ESG 경영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문서화해 모니터링하고 평가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ESG전문가과정은 총 14주차로 이뤄진다. 현재 6주차까지 진행된 가운데 권 위원은 “매주 금요일 수업이 늘 기대된다”며 “최근 ESG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시점에서 본격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과정에 경영 시스템 차원의 접근 방법이 없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조직 입장에서는 앞으로 이슈 파악, 중대성 평가 등을 통한 실질적인 경영 프로세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이와 관련한 교수님들의 견해와 향후 방향성을 잡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가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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