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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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신한자산운용이 새롭게 선보인 ‘SOL 미국넥스트테크TOP10 액티브 ETF’가 상장 첫날부터 수익률과 투자자 관심을 모두 끌어모으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미국넥스트테크TOP10 액티브 ETF’는 전날 상장과 동시에 일간 수익률 3.85%를 기록하며 국내 ETF 시장에 상장된 1040개 종목 가운데 2위에 올랐다.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도 폭발적이었다. 개장 1시간 만에 초기 상장 물량(약 100억원 규모)이 조기 소진됐으며, 일반계좌 기준 개인 순매수 금액은 166억원, 연금계좌를 포함하면 약 200억원에 달했다.

SOL 미국넥스트테크TOP10 액티브 ETF는 미국의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 유동성 확대, AI 메가트렌드 확산, 미·중 패권 경쟁 등 차세대 성장주가 부각되는 환경 속에서 ‘넥스트 빅테크’의 등장을 겨냥한 상품이다.

포트폴리오는 미국이 미래 패권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산업의 대표기업으로 구성됐다. 주요 편입 종목은 양자컴퓨터·사이버보안 분야의 아이온큐·디웨이브퀀텀, 드론·우주·방산 분야의 AST스페이스모바일·에어로바이런먼트·로켓랩, AI 인프라 및 SMR 분야의 오클로·스노우플레이크, AI바이오 분야의 템퍼스AI 등이다.

신한운용은 기술 패러다임 전환이나 제도 변화로 새로운 성장 종목이 부상할 경우, 액티브 운용 전략을 통해 신속히 포트폴리오에 반영할 계획이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총괄은 “편입 종목 중 루멘텀홀딩스(8.09%), AST스페이스모바일(7.8%), 디웨이브퀀텀(7.32%) 등이 각각 투자의견 상향, 실적 발표 기대, 트럼프 정부의 지분 인수 기대감 등으로 상승하며 ETF 수익률을 견인했다"며 "연금 등 장기투자에서는 AI처럼 구조적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에 대한 꾸준한 적립식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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