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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는 창간 1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경제의 저력과 미래를 조망하는 대형 기획시리즈를 선보입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대내외 경제 변수 속에서도 혁신과 도전을 멈추지 않는 우리 기업들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적인 R&D 투자와 생산능력 확대, 해외시장 진출, 친환경 기술 개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사업 다각화 및 혁신 협력 등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들의 이야기로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탐색합니다. 반도체, 2차전지, 금융, 유통, 바이오헬스 등 주력 산업부터 AI, 로봇 산업까지 폭넓은 산업 분야를 아우르며, 대한민국 경제의 활력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6개월에 걸친 연중 기획을 통해 독자 여러분께 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미래 비전을 전달하겠습니다. 한스경제는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해 독자들과 함께 하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편집자주] |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국제해사기구(IMO)가 지난 11일 제83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에서 선박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중기조치를 승인했다. 이날 승인된 중기조치 규제안에 따르면 총톤수 5000톤 이상 국제 항해를 하는 선박은 2027년 상반기부터 선박 연료유의 강화된 온실가스 집약도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이를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 운항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에 비례한 비용을 납부하게 된다.
국내 조선사와 기자재업체, 선사는 2년 후 IMO의 이 같은 규제 시행에 대응해야 한다. 조선사는 탄소배출이 없는 메탄올, 암모니아를 추진 연료로 하는 상선 개발 및 수주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해운업도 조선업의 수요산업인 만큼 신조 발주나 기존 운영 선박에 대한 탄소 저감설비 등을 탑재해야만 한다. 여기에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제대로 된 국가 간 해상운송이 가능해지게 됐다.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K-조선 3사 외에도 국내 조선사와 기자재업체들은 최근 글로벌 국방비 증액 추세를 놓치지 않고 함정과 방산 엔진사업에서 신규 미래 먹거리를 찾고 있다. 해운·물류기업들은 중량화물 운송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중이며 이외에도 IT와 물류를 결합한 디지털화도 도입하고 있다. 해상 화물 운송이란 본연의 업에서 곡물 트레이딩 사업 등 무역 유통업으로 업종 간 경계를 허물며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고 있다.
임준혁 기자 atm1405@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