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이찬우 NH농협금융회장이 임직원에게 "당장 혁신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며 변화와 혁신, 사업경쟁력 강화, 신뢰 금융 등을 강조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7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 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농협금융 고객전략협의회와 시너지추진협의회를 통합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농협금융 전 자회사의 고객전략과 시너지 전략을 담당하는 부사장, 부서장 등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농협금융은 고객신뢰와 고객경험, 저출생·고령화를 올해 고객전략 3대 핵심 키워드로 선정했다. 임직원들은 금융의 기본인 내부통제를 넘어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디지털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전환(AX)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이뤘다. 

또한, 저출생·고령화에 대응해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농협금융의 대응방향에 대한 보고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회장은 글로벌 관세전쟁, 순이자마진(NIM) 하락 및 연체 증가 등으로 인한 안정성과 수익성 훼손을 우려하며 △미래 변화 선제 대응 △혁신 추구 △고객만족 증대 △본원적 사업경쟁력 강화 등을 강조했다. 

이어서 저출생·고령화의 국가적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대응 필요하며. 특히, 자회사의 속도감과 실행력 있는 적극적 대처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고객 신뢰와 고객 만족을 위한 혁신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상품의 기획부터 판매까지의 모든 순간에 고객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고객의 눈높이에서 업무 처리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금융회사로서의 본원적 사업경쟁력 제고를 통해 농업·농촌과 농업인의 실익 증진에 기여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농협금융의 역할 충실 수행 당부했다. 

이 회장은 농협금융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너지사업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11개 자회사뿐만 아니라 경제사업과 전국 농축협을 포함한 범농협 네트워크는 다른 금융회사가 갖지 못하는 NH농협금융만의 강점이다"며 범농협과 더불어 외부기관과의 협업으로 농협금융의 시너지 영토 확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금 당장 혁신하지 않으면, 농협금융의 미래는 없다”며 "NH농협금융의 슬로건인 ‘신뢰 금융, 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구현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달라"고 말했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