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성노 기자] 하나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나은행은 28일, 파운트투자자문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개인형IRP의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운용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파운트투자자문은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을 활용해 투자일임,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자체 모바일 앱 '파운트'를 통해 글로벌 자산배분을 비롯해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서비스와 함께 디지털 혁신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퇴직연금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된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운용 서비스'는 로보어드바이저가 알고리즘을 통해 투자자 성향별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자동 생성하고, 개인형IRP의 적립금을 일임해 운용한다. 

연간 900만원 한도로 로보어드바이저에 일임할 수 있으며, 가입자 동의시 사용자부담금 또한 일임 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운용 서비스 도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해 2월 투자일임사인 파운트투자자문과 업무협약 체결 시작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 △AI콴텍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해은 올해 2분기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서비스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소중한 연금자산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운용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객의 노후 소득재원 확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