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창민 기자] 기아가 인도 공장에서 새로운 글로벌 전략 모델 ‘시로스’의 생산을 시작했다.
기아는 지난 16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위치한 인도 공장에서 콤팩트 SUV 시로스 양산 기념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 이태훈 기아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이광구 기아 인도권역본부장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양산을 시작한 시로스는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 이름에서 차명을 차용했다. 전통과 서구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시로스 섬의 이미지를 투영해 경쟁 모델들과 차별화된 상품성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시로스는 도심형 SUV로 다양한 첨단 사양과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비롯해 대담한 디자인, 편안한 실내 공간 등을 갖췄다. 뒷좌석에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 기능, 통풍 시트 등을 적용하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장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이동 경험을 선사한다.
시로스는 사전 계약 1만258대를 기록해 흥행을 예고하기도 했다.
기아는 다음 달 1일 시로스를 인도 시장에 가격을 공개하고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어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아프리카·중동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의 새로운 모델인 시로스는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다양한 첨단 사양과 편안한 실내 공간 등을 갖췄다”며 “시로스를 통해 인도 현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제공하고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민 기자 ichmin61@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