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년보다 49.2% 증가
신차·수출 확대 전략 주효…글로벌 76개국에 수출
양재동 기아 사옥/ 김근현 기자
양재동 기아 사옥/ 김근현 기자

[한스경제=최창민 기자] 기아가 지난해 중국에서 25만대에 가까운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합작 브랜드 가운데 매출 '톱'이다.

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의 중국 합작법인 웨다기아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수출 포함 총 24만8259대를 판매했다. 전년보다 49.2% 증가한 규모다. 이로써 기아는 2020년 이후 4년 만에 중국 연간 판매량이 20만대를 넘었다.

기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에서 월간 2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이어오고 있다. 같은 해 6월 2만655대를 나타낸 이후 이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12월 판매량은 전년 12월보다 28.1% 증가한 2만4058대를 나타냈다.

꾸준한 신차 출시와 수출 확대 전략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기아는 지난해 중국에서 글로벌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EV5를 출시했다. 이어 K3 스페셜 에디션, 쏘넷, 2025년형 K5 등을 선보였다. 11월에는 2025년형 EV5와 EV5의 고성능 모델 EV5 GT를 각각 출시했다.

지난해까지 누적 수출량은 36만4000대를 기록, 실적 확대에 일조했다. 현재 웨다기아는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 76개국에 차량을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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