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제43대 의협 회장 당선
회장 임기, 오는 2027년 4월 30일까지
"의료환경 정상화 위해 최선 다할 것"
대한의사협회 제43대 회장선거에서 김택우 후보가 당선됐다./대한의사협회 제공
대한의사협회 제43대 회장선거에서 김택우 후보가 당선됐다./대한의사협회 제공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 제43대 회장에 김택우 후보(전국 16개 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제40대 강원도특별자치도 의사회 회장)가 당선됐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19시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진행한 '제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 결선투표에서 기호 1번 김택우 후보가 총투표수  2만8167표 중 1만7007표(득표율 60.38%)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기호 2번 주수호 후보는 1만1160표(득표율 39.62%)로 최종 집계됐다.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이틀에 걸쳐 치러졌으며 전자투표 가능 선거인 수 총 5만1895명 중 2만8167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 54.28%를 기록했다.

김택우 회장은 당선일부터 그 즉시 임기를 시작해 오는 2027년 4월 30일까지 회장직을 수행한다.

김 신임 의협회장은 1990년 경상의대를 졸업한 외과 전문의로, 2000년 의약분업 투쟁 당시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 위원을 시작으로 의사회 활동을 시작했다. 춘천시의사회장, 강원도의사회장, 의협 간호법저지비대위원장, 의협 의대증원저지비대위원장 등을 거쳐 현재 전국 16개 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과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의대증원저지비대위원장을 맡으며 의대 증원 투쟁을 벌이다 3개월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받은 바 있다. 

김 회장은 "엄중한 시기에 회장으로 당선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두 어깨가 무겁지만, 현 의료대란 사태를 해결해달라는 회원들의 간절함을 온몸으로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4만 회원권익보호를 위해 헌신하고 국민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전문가 단체로서 대한의사협회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2025년 의대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는 반드시 마스터플랜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비정상화된 의료 환경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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