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맏형' 김우진(청주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랭킹 라운드를 1위로 통과했다.
김우진은 25일(이하 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남자 양궁 랭킹 라운드에서 총점 686점을 획득하며 64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날 72발의 화살 중 43발을 10점에 꽂아 넣으며 1번 시드를 잡았다.
김우진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그는 이번 파리 대회를 통해 생애 첫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단체전, 혼성 단체전 등 2관왕을 차지했던 김제덕(예천군청)은 682점으로 김우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개인전 2번 시드를 배정받았다.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는 이우석(코오롱)은 681점으로 전체 5위에 올랐다.
개인전에서 1, 2, 5위의 압도적 기량을 뽐낸 한국은 단체전 포인트에서도 합계 2049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1번 시드를 가져갔다.
혼성 단체전에 나서는 선수들도 결정됐다. 3명의 남자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김우진과 앞서 열린 여자 랭킹라운드에서 세계 신기록(692점)을 세운 임시현(한국체대)이 짝을 이뤄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로써 임시현과 김우진은 각각 남녀 개인전, 남녀 단체전에 더해 혼성 단체전까지 3관왕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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