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복싱 사상 최초의 메달을 노리는 임애지와 오연지의 대진 추첨 결과가 나왔다.
25일(현지 시각) 진행한 추첨에서 임애지는 1회전(3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임애지가 나서는 복싱 여자 54㎏급의 출전 선수는 총 22명으로, 임애지를 포함한 10명은 부전승으로 1회전을 통과했다. 나머지 12명의 선수는 1회전을 치러 6명의 선수가 16강전에 합류한다.
임애지는 30일 예정된 16강전에서 마찬가지로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타티아나 레지나 지 헤수스 샤가스(브라질)와 맞붙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54㎏급 금메달리스트인 북한의 방철미도 임애지와 같은 체급으로 출전한다. 대진표상 두 선수는 결승에 진출해야 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임애지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복싱 여자 54㎏급 16강전에서 방철미에게 판정패했다.
한국 여자 복싱 대들보 오연지는 27일 여자 60㎏급 1회전부터 나선다. 오연지의 1회전 상대는 우스이(대만)다. 오연지와 우스이의 역대 전적은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선다.
오연지가 출전하는 여자 60㎏급에서도 남북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의 원은경에게 패했던 오연지는 파리 올림픽에서 설욕할 기회를 바란다. 오연지와 원은경 역시 대결이 성사되려면 두 선수 모두 결승까지 진출해야 한다.
한국 복싱은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복싱 라이트급 은메달리스트 한순철 이후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류정호 기자 ryutilit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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