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KLPGA 제공
윤이나. /KLPGA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윤이나와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14억 원) 둘째 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윤이나는 21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C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단독 선두에 올랐다.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 당시 러프에서 자신의 것인 줄 알고 쳐낸 공이 남의 공인 사실을 알고도 플레이를 계속했다가 약 한 달이 지난 다음 털어놔 대한골프협회(KGA)와 KLPGA 투어로부터 3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징계 경감을 거쳐 올 4월 징계가 해제됐다. 이후 이번 시즌 복귀해 선전을 펼치고 있다.

박민지. /KLPGA 제공
박민지. /KLPGA 제공

경쟁자는 박민지다. 2022년, 2023년에 이어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박민지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김지현, 고은혜, 박도영 등과 공동 3위를 마크했다.

박민지는 지난 10일 막을 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 KLPGA 투어 역대 최초로 단일 대회 4년 연속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이번 대회에서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개인 통산 19승을 기록 중인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0승 고지를 밟는다. 역대 KLPGA 투어에서 20승을 기록한 선수는 구옥희와 신지애 둘뿐이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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