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한 말 2마리 / 부산소방재난본부
탈출한 말 2마리 / 부산소방재난본부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부산 강서구 한 도로에 말 2마리가 출몰해 당국이 주인에게 인계했다.

당국에 따르면 15일 오후 9시 33분께 강서구 공항로에 말 2마리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당국은 신고 장소에 출동해 말을 인도 쪽으로 유도한 후 소방차 2대와 경찰차 4대로 말이 이동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약 30분간 이어진 소동 끝에 당국은 뒤따라 온 주인에게 말을 인게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말 또한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말들은 인근 주민이 기르던 것으로 농장에서 탈출해 도로로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말들은 은퇴한 경주마로 발정기가 돼 마굿간 문을 부수고 탈출했다"며 "차량 및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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