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다우 0.8%↑, S&P 500 1.5%↑, 나스닥 2.3%↑
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 한스경제=최천욱 기자 | 10일(이하 현지시간)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강세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해제 국면 기대감에 매수 심리가 강해져 소비가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AI 거품론으로 주요 매도 대상이 됐던 팔란티어는 8.81%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1.53포인트(0.81%) 상승한 47,368.63에 장을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03.63포인트(1.54%) 오른 6,832.43에, 나스닥종합지수는 522.64포인트(2.27%) 급등한 23,527.1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미국 의회 상원은 이르면 이날 전체 회의를 열고 임시 예산안을 최종 처리할 예정이다. 상원뿐만 아니라 하원에서도 법안이 통과돼야 하는데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이라, 가결 가능성이 높다. 상원에서 민주당 중도파 의원들이 임시 예산안에 찬성하면 셧다운은 해제된다.

셧다운이 해제되면 연방 공무원이 일터로 복귀하면서 그간 미뤄졌던 경기지표도 정상적으로 나오게 된다. 이에 따른 소비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강해졌다. 

팀 홀랜드 오리온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11월은 위험 자산에 있어 험난한 달이었다”며 “지난주 불안감은 타당했으나 적어도 정부 재개방이라는 우려는 해소됐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 위주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 급등했다. 엔비디아가 5.79% 뛰며 시가총액이 5조달러를 다시 목전에 뒀다. 브로드컴과 TSMC, ASML도 각각 3% 안팎으로 올랐다.

시총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들도 모두 올랐다. 알파벳 A주는 4% 뛰었고 브로드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도 각각 2% 안팎으로 상승했다. AI 거품론으로 주요 매도 대상이 됐던 팔란티어는 8.81% 급등하며 회복력을 보였다.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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