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최천욱 기자 | 오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4일부터 15일까지 열린 미중협상 결과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서 “매우 잘됐다”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강세로 장을 닫았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23포인트(0.11%) 오른 45,883.45에 장을 닫았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전장보다 30.99포인트(0.47%) 오른 6,615.28에, 207.65포인트(0.94%) 오른 22,348.75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트루스소셜에 지난 14과 15일 양일간 열린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이 정말로 구해내고 싶어 했던 틱톡에 대해서도 합의에 도달하는 등 매우 잘됐다”고 밝혔다.

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 대표 겸 부부장도 이날 회견에서 미국과 틱톡을 포함한 경제·무역 문제에 대해 “협력을 통해 기본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날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4.5% 상승하며, ‘시총 3조달러’ 클럽에 네 번째로 이름을 올리는 등 기술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2일 자사 주식 10억 달러 어치를 장중 매수했다는 소식에 3.56%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16일과 17일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최천욱 기자 acnhss7@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