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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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경제=최천욱 기자 | 신한자산운용은 24일 ‘SOL 골드커버드콜 액티브’를 ‘SOL 국제금커버드콜 액티브’로 ETF(상장지스펀드)명을 변경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한다”며 상품명 변경 이유를 밝혔다.

이날부터 적용되는 ‘SOL 국제금커버드콜액티브 ETF’는 국제 금 시세를 90% 이상 추종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획득한 옵션 프리미엄을 분배 재원으로 활용하는 월배당 ETF다. 

연간 약 4%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추구하며, 배당이 없는 금 투자에 인컴 수익을 결합한 구조가 특징이다.

또한 표준화된 국제 금 가격을 기준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금 현물시장 내 거래소 간 수급 불균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프리미엄·디스카운트 이슈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지난 23일 종가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상품은 상장 이후 현재까지 10.0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국내 금 현물 가격 상승률(9.48%)을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매월 평균 주당 37원의 분배금을 지급해 왔으며, 연 환산 기준 배당수익률은 약 4.16%에 이른다. 

한편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국제 금현물 가격을 직접 추종하는 ‘SOL 국제금’ ETF를 상장한 바 있다. 두 ETF 모두 ISA, 연금저축, 퇴직연금(DC/IRP) 등 세제 혜택 계좌에서 투자 가능하다. 

특히 ‘SOL 국제금커버드콜 액티브’ ETF의 분배금 재원은 미국 원천징수 대상이 아닌 옵션 프리미엄으로 구성돼 있어, 과세이연 효과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기덕 퀀트&ETF운용본부장은 “투자의 목적과 성향에 따라 두 ETF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 며, “특히 장기 투자에 적합한 연금계좌에서는 적립식 매수를 통해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와 함께 금의 자산가치 보전과 인컴 수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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