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이 15일 'SOL 조선TOP3플러스 레버리지' ETF를 신규 상장했다. /사진=신한자산운용 제공
신한자산운용이 15일 'SOL 조선TOP3플러스 레버리지' ETF를 신규 상장했다. /사진=신한자산운용 제공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15일 'SOL 조선TOP3플러스 레버리지' ETF를 신규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 ETF는 국내 대표 조선주에 집중 투자하는 SOL 조선TOP3플러스의 기초지수인 'FnGuide 조선TOP3플러스 지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도록 설계된 레버리지 상품이다.

국내 ETF 시장에서 업종 테마형 레버리지 ETF는 반도체, 2차전지에 이어 조선업이 세 번째다. 이는 조선업이 전통적인 경기민감 산업을 넘어 신성장 주도업종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선업은 20년 이상 구조조정과 재편을 거친 이후 고부가가치 선박 수요의 폭발적 증가, 미국·유럽 중심의 친환경 및 방산 특수선 발주 확대, 글로벌 해운 구조 변화 등이 맞물리며 새로운 슈퍼사이클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초 ETF인 SOL 조선TOP3플러스는 3대 조선사(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를 중심으로 HD현대미포, HD현대중공업, HD현대마린솔루션 등 조선소와 기자재 기업 총 13개 종목에 투자하며, 조선사와 기자재 기업을 8대2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김정현 ETF사업총괄은 "글로벌 위상이 높아진 국내 조선산업은 기존의 경기순환산업 성격을 벗어나 노후 선박 교체 수요는 물론 친환경 선박, 방산 특수선 등 다양한 수요가 더해지며 구조적 성장 구간에 진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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