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오전 10시 9분 기준 전장 대비 7만9400원
지분 19.5% 중 4.3%…장기적 전량 매각 추진
산업은행의 지분 매각 소식에 29일 장 초반 한화오션 주가가 10% 넘게 급락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산업은행의 지분 매각 소식에 29일 장 초반 한화오션 주가가 10% 넘게 급락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산업은행의 지분 매각 소식에 29일 장 초반 한화오션 주가가 10% 넘게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11.09% 내린 7만94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7만8000원까지도 하락했다.

이는 산업은행의 지분 매각 소식에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전날 한화오션 지분 일부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산업은행은 현재 한화오션 지분 19.5%(5973만8211주)를 보유 중이다. 이 중 약 4.3%(1300만주)가 매각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산업은행은 장기적으로 나머지 지분도 전량 매각할 방침이다.

앞서 산업은행은 2000년 출자전환을 통해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중공업 지분을 확보했고, 2022년 한화그룹에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경영권을 넘긴 뒤에도 지분을 보유했다.

같은 시각 한화시스템(-7.21%), 한화(-5.28%), 한화엔진(-4.48%), 한화솔루션(-3.78%),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4%) 등 한화그룹주 전반이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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