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0시 26분 기준 5만5330원에 거래 중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SK텔레콤 주가가 유심(USIM) 해킹사고 여파로 28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6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SK텔레콤은 전 거래일 대비 4.33% 내린 5만5,3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에는 -4.85%까지도 내려왔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8일 해커에 의한 악성코드로 이용자 유심과 관련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별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사고 초기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했으나 이후 이용자 우려가 커지자 유심 무상 교체를 결정했다. 또 피해가 발생할 경우 SKT가 100% 책임지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러나 휴대전화 본인인증, 문자메시지 인증 등에 대한 보안 우려가 제기되면서 일부 보험사가 SK텔레콤 인증을 중단했으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조치의 적정성을 점검하라고 지시하는 등 사고 여파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한편, SK텔레콤에 유심을 공급하는 코스닥 상장사 엑스큐어는 전장 대비 29.79% 급등하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SK텔레콤이 확보한 유심 물량이 수요에 비해 현저히 적을 거란 예측이 나오며 공급 업체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유진 기자 yuj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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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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