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유진 기자] 코스피가 18일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양상을 주시하며 장 초반 2,470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89포인트(0.12%) 오른 2,473.30으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4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92포인트(0.04%) 오른 2,471.33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172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2억원, 46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 갈등을 주시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통상 협상을 거론했으나 이내 미국 정부가 중국 해운사와 중국산 선박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발표하자 양국 간 갈등 상황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 美, 中 선박 제재 조치에 해운주↑… STX그린로지스 13.28%, HMM 6.90%
삼성전자(0.09%)는 소폭 오르고 SK하이닉스(-0.57%)는 내리는 등 주요 반도체주는 방향이 엇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0.29%), 삼성바이오로직스(-0.19%), 셀트리온(-1.32%) 등이 하락 중이고, 현대차(0.25%), 기아(0.24%), 네이버(1.14%) 등은 오르고 있다.
LIG넥스원(0.69%), 현대로템(0.96%) 등 방산주가 대체로 강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2%)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장중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중국 선박을 상대로 입항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국내 해운사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기대감에 STX그린로지스(13.28%), HMM(6.90%), 팬오션(3.81%) 등 해운주는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창고(2.78%), 기계·장비(1.28%), 일반서비스(0.38%) 등이 강세고, 의료·정밀(-0.87%), 전기·가스(-0.71%), 제약(-0.34%)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전장보다 0.69포인트(0.10%) 오른 712.44 출발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69포인트(0.10%) 오른 712.44다. 지수는 전장 대비 1.77포인트(0.25%) 오른 713.52로 거래를 시작해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801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4억원, 25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알테오젠(3.19%), 펩트론(10.17%), 삼천당제약(4.27%) 등이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1.03%), 에코프로(-0.72%), HLB(-1.43%), 휴젤(-0.44%) 등은 내리고 있다.
김유진 기자 yujin@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