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장보다 22.98포인트(0.94%) 오른 2,470.41
반도체주 일제히 상승, 방산주 전반적으로 강세
1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2.98포인트(0.94%) 오른 2,470.41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제공
1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2.98포인트(0.94%) 오른 2,470.41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제공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17일 코스피는 장중 꾸준히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2,470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2.98포인트(0.94%) 오른 2,470.4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4.27포인트(0.17%) 오른 2,451.70으로 출발한 후 차츰 상승세가 강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45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73억원, 3,51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제한적인 강세를 보이다가 연 2.75% 금리 동결 소식 이후 상단을 높였다.

◆ 한화에어로, 유증 정정 요구에 81만6000원 ‘최고가’ 기록

이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하락하다 TSMC 실적 발표 이후 상승 전환해 0.57% 강세 마감했고, 삼성전자(0.73%), 한미반도체(5.10%) 등 다른 반도체주도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재차 정정 요구를 한 가운데 주가는 전일 대비 3.55% 올라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인 81만6000원으로 올라섰다. 현대로템(8.81%), LIG넥스원(1.04%) 등 다른 방산주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3.52%), 기아(0.35%)는 올랐고 현대차(0.0%)는 보합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0.15%), 네이버 (-0.43%), 신한지주(-1.36%) 등은 내렸다. 미국의 상호관세 면세 품목에 태양광 패널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등이 포함됐다는 소식에 OCI홀딩스(15.66%), 한화솔루션(10.5%) 등 관련 종목이 급등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장비(3.07%), 의료·정밀(2.42%), 제약(2.06%) 등 대다수 업종이 올랐고, 전기·가스(-0.1%), 운송·창고(-0.1%), 유통(-0.07%)은 내렸다.

◆ 코스닥, 전장보다 12.64포인트(1.81%) 오른 711.75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64포인트(1.81%) 오른 711.7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포인트(0.14%) 오른 700.11로 출발해 상승세가 빠르게 강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2억 원, 471억 원 순매수하고, 개인은 1,423억 원 순매도했다.

알테오젠(2.59%), HLB(3.13%), 에코프로(0.73%), 레인보우로보틱스(3.49%) 등 시총 상위 대다수 종목이 오른 가운데, 코오롱티슈진(-0.44%), 삼천당제약(-0.13%)은 소폭 하락했다. 에스엠(7.21%), JYP Ent.(2.84%), YG PLUS(4.59%) 등 엔터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인 상지건설(29.94%),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관련주인 아이스크림에듀(29.92%), 시공테크(22.68%) 등 정치테마주는 이날도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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