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창민 기자] KG모빌리티(KGM)는 페루 관용차 공급 확대와 기술 협력을 위해 무역 업체 STX, 페루 육군 산하 국영 기업 FAME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6일(현지시각) 페루 수도 리마 초시카시에 위치한 FAME S.A.C(페루 육군 조병창)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황기영 KGM 대표이사와 김성남 STX 본부장, 자파타 FAME S.A.C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로 KGM은 무쏘 스포츠(현지명 무쏘) 공급과 함께 페루 현지 제품 생산·요구 사항 대응을 위한 기술을 지원한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렉스턴 등 차종을 추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음 달 페루 현지 공장이 완공되면 중앙과 지방 정부의 치안 유지용 관용차 등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KGM은 지난해 페루에 관용차로 무쏘 스포츠 400대를 공급했다.

KGM 관계자는 “무쏘 스포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지난해 페루 관용차 공급에 이어 이번 MOU를 통한 기술 협력으로 렉스턴 등 차종 추가와 함께 페루 시장 공급 물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도 무쏘 스포츠는 물론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신모델의 해외 시장 론칭 확대와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와의 협력 강화 등 공격적인 수출 시장 대응을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민 기자 ichmin6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