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글로벌전략오피스·오픈이노베이션 등 통합
M&A 확대 전망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자동차그룹

[한스경제=최창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사업·투자 관련 조직을 통합한 미래전략본부를 신설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미래전략본부는 글로벌전략오피스(GSO), 오픈이노베이션(OI)추진사업부 등을 통합한 부서다. 지난달 단행한 조직 개편에서 신설됐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전기차 인프라 등과 관련 투자 업무를 총괄한다.

미래전략본부 수장은 OI를 지휘하던 정호근 부사장이 이끌 것으로 전해졌다. 정 부사장은 피델리티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에서 스타트업을 발굴한 인물로 지난해 현대차에 합류했다.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현대차 비상근 고문으로 일했다. 당시 현대차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대 크래들을 열었다. 스타트업 발굴·투자, 공동 개발 등을 지원하는 부서다.

압계에서는 이 같은 배경으로 미래전략본부가 스타트업 발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10년간 M&A 등 전략 투자에 14조4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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