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현대차그룹 등 글로벌 완성차 8개사 참여
충전소4곳·연구소 운영…5년 내 3만기 확대
4일(현지시각)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주 본사에서 열린 초고속 충전 서비스 연합체 아이오나(IONNA) 론칭 행사에서 세스 커틀러 최고경영자(CEO)가 기아 EV9 앞에서 발표하고 있다./현대자동차그룹
4일(현지시각)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주 본사에서 열린 초고속 충전 서비스 연합체 아이오나(IONNA) 론칭 행사에서 세스 커틀러 최고경영자(CEO)가 기아 EV9 앞에서 발표하고 있다./현대자동차그룹

[한스경제=최창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참여하는 초고속 충전 서비스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4일(현지시각)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주 본사에서 론칭 행사를 열고 서비스에 돌입했다.

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아이오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비롯해 BMW, GM,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토요타 등 완성차 업체 8개사가 참여하는 북미 지역 전기차 초고속 충전 서비스 연합체다.

이날 행사에서 아이오나는 본사 인근에 위치한 에이펙스 리차저리 등 전기차 충전소 4곳과 전기차 충전 기술을 연구하는 고객 경험 연구소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향후 전기차를 이용해 미국에서의 로드 트립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아이오나는 올해 충전기 1000기를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3만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아이오나는 지난해 2월 공식 출범 후 1년 만에 100곳 이상의 충전소 부지 계약을 완료한 바 있다.

아이오나는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충전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안전한 충전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전기차 80여개 차종을 대상으로 4400회 이상의 충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에 사용된 충전 전력만 63MW에 달한다.

또 아이오나는 아마존과 협업해 일부 충전소에 결제가 필요 없는 무인 상점 편의점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 편의점은 AI 기반 컴퓨터 기술로 고객이 등록한 결제 수단을 통한 자동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인 매장이다.

최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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