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7, 테슬라 제외 상승 마감
[한스경제=박영선 기자] 트럼프 2기의 정책 방향성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AI 관련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22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주요 지수를 살펴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가 상승한 4만4156.1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1%가 오른 6086.28, 나스닥(NASDAQ)지수는 1.28%가 상승한 2만 9.34, 러셀 2000은 0.67%가 내린 2302.4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참여 관련 업종들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엔비디아와 ARM을비롯해 주요 설립 멤버인 오라클 등이 개장 전부터 급등했다. 아울러 트럼프의 정책 기대감이 중소형주 위주에서 AI기술주 중심으로 넘어가면서 매수세가 집중됐다.
트럼프는 전일 장 마감 후, AI 인프라 확장에 50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오픈AI·오라클·소프트뱅크의 합작투자법인 '스타게이트' 설립을 발표했다. 트럼프는 국가 에너지 비상 사태를 선포한 이유가 스타게이트 수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첫 투자처로 텍사스주 데이터센터 증축 계획도 밝혔다.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2년물은 2.3bp 오른 4.30%, 10년물은 3.5bp가 상승한 4.61%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예상 대비 완화된 관세 스탠스를 드러내면서 국채 금리가 하락했으나, 변동성 우려는 이어지는 추세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P&G는 각종 리스크에도 수요를 유지하면서 1.9% 상승했으며 존슨앤존슨은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인 다잘렉스를 포함한 혁신 의약품 부문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했지만 이외 실적이 부진하면서 1.9% 내렸다. 또한 포드는 수익성 우려에 따라 3.8% 내렸다. 트럼프미디어는 취임식 이후 5.6% 내리며 하락세를 지속중이다. 반면 넷플릭스는 구독자 수 3억명을 돌파하면서 9.7% 상승했고 트래블러스는 LA산불 악재에도 견조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3.2% 올랐다.
주요 반도체 관련 종목을 살펴보면 브로드컴(+0.25%)·퀄컴(+1.78%)·마벨(+1.16%)·인텔(+0.41%)·온세미콘덕터(+0.76%)·ARM(+15.93%)올랐다. 반면 마이크론(-0.14%)·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0.05%)는 하락 마감했다.
매그니피센트7(M7) 중에서 엔비디아(+4.43%)·애플(+0.53%)·마이크로소프트(+4.13%)·아마존(+1.86%)·알파벳(+0.16%)·메타(+1.14%)는 상승한 반면 테슬라(-2.11%)는 내렸다.
박영선 기자 pys7106@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