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한국농구연맹(KBL)이 6일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에서 나온 심판진의 경기 운영이 미숙했다고 인정했다.

KBL은 "6일 경기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 SK 경기의 4쿼터 종료 29.6초를 남긴 시점에 심판이 정상적인 플레이를 중단하고 백코트 바이얼레이션 여부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시행한 데 대해 미숙한 경기 운영과 판정 오류를 인정한다"고 7일 밝혔다.

6일 열린 양 팀의 경기에서 SK가 71-67로 앞서던 4쿼터 종료 29.6초전 정관장의 박지훈이 SK 김선형을 상대로 압박 수비를 펼쳐 스틸에 성공했다. 이후 속공을 이어가던 순간 심판진이 경기를 중단시키고, 백코트 바이얼레이션 여부를 확인하는 비디오 판독을 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김선형의 백코트 바이얼레이션이 아닌 박지훈의 스틸로 최종 판명됐다.

KBL 경기본부는 "경기 영상 분석 결과 심판의 운영이 미숙했다. 판단 착오라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심판에게 자체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전 심판을 대상으로 집중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농구를 사랑하는 팬분들과 해당 구단에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 향후 이 같은 미숙한 운영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