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1월 ISM 제조업 PMI, 시장 전망치 상회...전월 대비 대폭 개선
S&P500 54번째 신고가 달성, 나스닥도 강세 두드러져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연합뉴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영선 기자] 미 증시가 고용 등의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반영돼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은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강세가 부각됐다. 

2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주요 지수를 살펴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9%가 하락한 4만4782.0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4%가 상승한 6047.15, 나스닥(NASDAQ)지수는 0.96%가 상승한 1만 9403.58, 러셀 2000은 0.14%가 하락한 2431.2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프랑스의 정치적 리스크가 대두되고 다가올 고용을 비롯한 주요 경기지표를 향한 우려가 극대화됐다. 이에 따라 S&P500기업 중 320개 기업의 주가가 하락 마감했지만, 기술주는 강세가 두드러져 신고가를 경신했다. 아울러 11개 섹터 중 경기 소비재와 IT를 제외한 8개 섹터가 하락했다.

다만 메타·아마존·테슬라 등,  매그니피센트7을 비롯해 대형 기술주들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에 따라 S&P500이 54번째 신고가를 달성했으며 나스닥도 강세가 두드러졌다. 아울러 미국 정부의 반도체 규제 규모가 예상 대비 크지 않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11월 공급자관리협회(ISM)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4pt로 시장 전망치인 47.7pt를 웃돌았다. 아직까지 8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달 대비 대폭 개선된 양상이다. 하위 지수 중에서 신규 주문은 50.4pt를 기록, 지난달(47.1pt)대비 큰 폭 올랐으며 7개월만의 확장 국면 전환에 성공했다. 아울러 생산과 고용 등도 개선 흐름을 보였다. 다만  가격 부문은 지난달 대비 4.5pt 가 하락한 50.3pt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 마감했다. 2년물은 3.3bp 상승한 4.18%, 10년물은 2.5bp 오른 4.19%에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 결과를 반영해 애틀란타 연은의 GDP 나우 4분기 성장률은 연율 3.2%로 지난달 27일의 2.7% 대비 0.5p% 상향 조정됐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갭은 JP모건이 펀더멘털 지속 성장 전망에 9.1% 올랐으며 스텔란티스는 실적 부진을 야기했던 카를로스 타바레스 CEO가 사임하면서 6.3% 급락했다. 또한 씨티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피어대비 주가가 부진한 점을 근거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자 0.7%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관련 종목을 살펴보면 브로드컴(+2.73%)·퀄컴(+2.84%)·마벨(+4.50%)·온세미콘덕터(+3.98%)·TSMC(+5.27%)·ASML(+3.62%)·ARM(+4.51%)이 상승한 반면, 인텔(-0.5%)은 하락했다. 또한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독립 특별 위원회가 회계 조작에 대한 어떠한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면서 28.7% 급등했다.

매그니피센트7(M7)을 살펴보면 테슬라는 주요 IB들이 투자의견을 줄상향 하면서 3.5% 올랐고, 엔비디아(+0.27%)·애플(+0.95%)·마이크로소프트(+1.78%)·메타(+3.22%)·알파벳(+1.50%)·아마존(+1.36%)이 상승 마감했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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