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테슬라,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으로 8%대 폭등
다우, 장중 4만 4000 터치..S&P500도 장중 6000 돌파
테슬라 로고. / 로이터 연합뉴스.
테슬라 로고. / 로이터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영선 기자] 전일 진정세를 보였던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이 다시 확확대되면서, S&P500과 다우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8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주요 지수를 살펴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9% 오른 4만 3988.9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8% 상승한 5995.54, 나스닥(NASDAQ)지수는 0.11% 오른 1만 9290.49, 러셀 2000은 0.71% 내린 2399.5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전일 진정세를 보이는 듯했던 트럼프 트레이드가 다시 부각되면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장중 4만 4000을 터치했고 S&P500지수는 장중 6000을 넘어섰다. 공화당이 하원에서도 다수당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트럼프 관련 정책이 더 힘을 얻는 분위기다.

트럼프 영향권이 확대되면서 테슬라 주가는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미국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이번 대선으로 인해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이번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맡을 예정으로, 시장은 트럼프가 규제 완화와 세금 감면을 통해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고 있는 자율주행·로보택시 등의 신규 서비스 잠재력을 확장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날 발표된 미시간대 미국 소비심리지수는 73.0으로 전월 대비 2.5pt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시장 정망치인 71pt를 상회하는 기록이다. 

미국 국채 금리는 단기물 중심으로 상승했다. 2년물은 3.6bp 오른 4.25%, 10년물은 3.5bp 하락한 4.3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카고 패드워치는 연준이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은 64.9%를 기록했고 동결할 확률은 35%를 기록했다. 아울러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60pt 상승한 104.947을 기록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트럼프 미디어는 트럼프가 지분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15.22% 급등했다. 토스트는 4분기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수 있다는 소식에 14.7% 상승, 페인트업체 셔윈 윌리엄스는 0.70% 올랐다. 또한 에어비앤비는 3분기 저조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8.6% 급락했다. 

아울러 유나이티드 헬스(+1.71%)·휴마나(+0.31%)등이 헬스케어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고, JP모건(+0.25%)·뱅크오브아메리카(+0.8%)·모건스탠리(+0.85%)·씨티그룹(+0.76%)가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관련 업종의 경우 브로드컴(-0.09%)·퀄컴(-1.16%)·마벨(-0.15%)·인텔(-0.11%)·온세미콘덕터(-2.28%)·ASML(-1.14%)·ARM(-2.1%)가 하락한 반면 TSMC(+0.01%)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매그니피센트7(M7)의 경우 테슬라는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으로 8.19% 폭등한 반면, 엔비디아(-0.84%)·애플(-0.12%)·알파벳(-1.33%)·메타(-0.4%)·마이크로소프트(-0.68%)·아마존(-0.89%) 하락 마감했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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