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연구개발 협력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보산진)이 주한스위스대사관과 정밀의료 분야 연구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보산진은 주한스위스대사관과 스위스 바젤에서 제11회 한-스위스 라이프사이언스 심포지엄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보산진과 스위스대사관은 2014년 이후 매년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연구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2014년 5월 제1회 한-스위스 생명과학 심포지엄을 개최한 이후로 지난해까지 총 10회의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양국의 보건의료 R&D 협력을 강화해왔다.
이번 심포지엄은 ‘보건의료 분야의 정밀의료(AI 및 신경과학)'라는 주제로, 한국과 스위스의 정밀의료, 특히 보건의료 AI와 신경과학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양국의 최신 R&D 동향과 연구 경험을 소개했다. 향후 정밀의료 분야 연구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심포지엄은 주제 발표와 패널토론으로 구성돼 있으며, 바젤 노바티스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또한 발표내용과 참여자 등은 사전 등록을 통해서 운영됐다.
한국 측 연자로는 ‘보건의료분야 AI: 법률적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하는 이재현 제이엔피메디 이사를 포함해 문인석 연세대 교수, 김대수 KAIST 교수, 빈준길 뉴로핏 대표가 참석했다. 스위스 측 연자로는 ‘보건의료분야 AI: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는 취리히대학교 마이클 크라우트해머를 비롯해 이규화 비스센터 수석연구원, 라파엘 구즈만 바젤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
보산진과 스위스대사관은 이번 심포지엄 이후에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공동연구와 상호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모색할 계획이다.
전용웅 보산진 의료기술R&D단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서 정밀의료 분야의 양국 연구자들 간의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스위스대사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양국의 보건의료 분야의 연구개발과 스타트업, 대학, 정부 등 다양한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 연방교육연구혁신부 (State Secretariat for Education, Research, and Innovation, SERI)의 국제 관계 담당관인 자크 뒤크레 국장은 “양국 간 생명과학 분야의 학계, 산업계 연구자들뿐 아니라, 스타트업과도 다양한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2025년에는 제12회 라이프사이언스 심포지엄이 한-스위스 혁신 주간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미 스위스의 많은 연구자들이 이 시기에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양국 간의 많은 협력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lee03@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