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非코로나 매출 비중 늘리려 노력
글로벌 시장 성장세, 전략적 접근 필요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보산진)이 체외진단의료기기 산업 분석 브리프를 발간했다.
보산진은 국내 체외진단의료기기 산업이 COVID-19 팬데믹을 거치며 성장했지만 엔데믹 후 성장세가 급감한 것으로 분석하며 추가 성장 동력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국내·외 체외진단의료기기 산업 현황과 향후 전망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보산진은 주목할 산업 동향으로 예방중심의 패러다임 변화와 현장진단·자동화·정밀의료 중심으로 미래 산업이 성장할 것을 예측했다. 기술 발전에 따른 혁신진단 기술, 제품화 이동 방향과 동시에 강화되는 시장 경쟁과 글로벌 규제 추이에 대해 설명했다.
시장 분석 결과, 체외진단의료기기 세계 시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10.85%의 성장률을 보이며 지난해 글로벌 전체 의료기기 시장의 약 15.2%를 차지하는 786억9000만달러(약 108조 5922억원)규모에 이르렀다.
국내의 경우 COVID-19 진단키트에 의해 주도된 시장 성장세는 엔데믹 이후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생산, 수출, 수입 규모는 각각 전년 대비 80.4%, 75.4%, 12% 하락하며 체외진단분야 글로벌 투자유치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COVID-19 발생 이전 대비 시장규모가 확대돼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OVID-19를 계기로 관련 진단키트, 시약 등의 분야에서는 국산화를 실현한 듯 보인 반면,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진단장비와 관련된 기술 분야에서는 외산 사용이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주요 기업들은 선도적으로 시장을 점유하기 위해 기술 혁신,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연구개발 투자 확대, 전략적 제휴와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산진은 브리프 전문을 공식 홈페이지와 의료기기산업 종합정보시스템에 게시하고, 주간 뉴스레터 등을 통하여 산업계에 배포할 계획이다.
황성은 보산진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 단장은 “그간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비약적 성장을 이끌었던 체외진단의료기기산업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긴 안목에서 글로벌 시장 입지를 다지기 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국내·외 시장과 기술동향을 분석해 향후 산업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수립할 기초자료로 활용 될 브리프를 발간했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lee03@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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