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넷플릭스, 내년 광고 수익 전년比 2배 상회 전망에 주가 급등
라피엘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준, 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연내 25bp 인하 전망"
넷플릭스 로고. / 로이터 연합뉴스.
넷플릭스 로고. / 로이터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영선 기자]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이 발표되면서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가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주요 지수를 살펴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가 오른 4만3275.9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0%가 상승한 5864.67, 나스닥(NASDAQ)지수는 0.63%가 오른 1만8489.55, 러셀 2000은 0.21%가 내린 2276.0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이 이어지며 S&P500지수는 47번째 신고가를 달성하며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일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의 주가가 급등했으며개별업종 강세가 두드러지며 11개 섹터 중 10개 섹터가 상승 마감했다.

넷플릭스와 수술용 로봇 제조사인 인튜이트브서지컬이 섹터 상승을 견인했으며 애플은 아이폰16의 기대감으로 강세를 이어가면서 IT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9월 미국 신규주택착공건수는 전월대비 0.5% 감소한 135만 4000채를 기록했다. 단독주택 착공은 전월대비 2.7% 늘었지만 다세대 주택 부분이 저월대비 9.4% 크게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은 이같은 수치가 9월 중순 2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모기지 금리 상승 영향을 받았다고 풀이하고 있다. 

아울러 라피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해 "현재 중립 금리는 3.0%~3.5% 사이인 만큼, 연준이 서둘러 갈 필요가 없으며 인내심 있게 움직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인사로 분류되는 보스틱 총재는 지난 연설에서 연준이 금리를 연내 25bp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 마감했다. 2년물은 2.4bp 내린 3.95%, 10년물은 0.8bp 하락한 4.08%를 기록하며 전일 소매판매 호조로 인한 상승분을 되돌렸다. 

국제 유가는 가자지구 휴전 협상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WITI 기준 2.1% 내린 69.2달러에 마감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 수장 야히야 신와르가 사망했다고 발표한 후 가자 지구 상황에 대한 시장의 전망이 나뉘고 있다. 미 백악관은 신와르가 휴전 협상의 주요 장애물이었다며 가자 지구 휴전 협상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다만신와르의 사망 이후에도 이스라엘의 레바논, 가자지구 폭격은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넷플릭스는 17일 장이 마감된 후 실적 발표에서 3분기 유료 강비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4%가 증가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이번 가입자수도 50%이상이 광고 지원 요금제인 것으로 확인, 4분기 광고 플랫폼 강화로 내년 광고 수익이 2배 이상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11.1% 급등했다. 

또한 식품 가공 업체 램프 웨스턴은 활동주의 투자자 자나 파트너스(Jana Partners)가 동사 지분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10.2%올랐으며 수술용 로봇 업체 인튜이티브서지컬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성적을 발표하며 10.0% 상승했다. 

반면 CVS헬스케어는 3분기 예비 재무제표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 CEO 교체 소식이 전해져 5.2% 내렸고, 유전서비스 업체 슐룸베르거는 실적 발표에서 저유가 상황 장기화에 주요 국가들의 경제 전망이 불확실한 영향이 반영되면서 4.7%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 종목의 경우 브로드컴(-0.09%), 퀄컴(-0.11%), 마벨(-0.08%), 온세미콘덕터(-1.08%), AMD(-0.18%), TSMC(-2.46%), ARM(-1.02%), 마이크론(-0.08%) 이 하락 마감했으나, 인텔(+1.5%)은 사업부 지분 매각 가능성에 상승했고 ASML은 3.23% 오르며 전 거래일 급락분을 일부 회복했다. 

매그니피센트(M7) 중 애플은 9월 중국 내 아이폰 16의 판매량이 지난해 모델 대비 20%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1.2%나 상승했다. 또한 엔비디아(+0.78%)·마이크로소프트(+0.35%)·아마존(+0.78%)·알파벳(+0.3%) 오른 반면, 테슬라(-0.09%)와 메타(-0.08%)는 하락 마감했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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