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임시현과 김우진이 2024 파리 올림픽 혼성 단체전(혼성전) 첫판에서 진땀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임시현과 김우진은 2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혼성전 16강전에서 대만의 레이젠잉, 다이여우쉬안에게 슛오프 끝에 5-4(37-35 39-37 36-38 38-40 <20-19>)로 이겼다.

임시현과 김우진은 오후 9시 34분 이탈리아의 키아라 레발리아티, 마우로 네스폴리를 상대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안산과 김제덕이 해당 종목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린다.

앞서 열린 남·여 단체전에서 김우진과 임시현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혼성전에서도 우승하면 둘 다 2관왕에 오른다.

한국은 2세트까지 우위를 점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뒤늦게 영점을 잡은 대만의 기세에 눌리며 세트 점수 4-4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슛오프에서 10점을 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류정호 기자 ryutility@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