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머니 하다 다친 아딜 오스마노프. /미국 NBC 캡처
세리머니 하다 다친 아딜 오스마노프. /미국 NBC 캡처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아무리 기뻐도 자신을 위해 세리머니는 자제해야 할 것이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가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치다 어깨를 다쳤다.

아딜 오스마노프(24·몰도바)는 지난달 29일 프랑스 파리 열린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73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마누엘 롬바르도(25·이탈리아)를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오스마노프는 심판이 왼손을 들어 승자임을 알리자 환호성을 질렀다. 오른팔을 흔들며 승리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런데 곧바로 어깨를 잡고 고개를 숙였다.

이유는 세리머니를 하다 오른팔을 다쳤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오스마노프가 자축하다 오른팔 탈구 부상을 했다”고 전하면서 “오스마노프는 올림픽에 참가하기 전 수술을 받으라는 소견을 받았다”며 오른팔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오스마노프는 시상식은 제대로 참여했고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돌아가신 아버지께 메달을 바친다”는 감동적인 소감을 남겼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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