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국-멕시코 기업 간 독점 라이센스·공급계약 맺어
'한국의 밤 리셉션' 행사로 글로벌 네트워킹 다져
오토텔릭바이오-치노인 간 독점 라이센스 및 공급계약 체결식.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오토텔릭바이오-치노인 간 독점 라이센스 및 공급계약 체결식.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전시·컨퍼런스인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바이오 USA’)’에 참가해 국내외 기업들의 네트워킹의 장을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바이오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 주관으로 바이오클러스터가 위치한 주요 도시에서 매년 개최된다. 올해는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현지 시간 기준) 열렸다.

진흥원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안전성평가연구소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7개 기관과 협력해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진흥원은 행사 기간 동안 공동 홍보관 '코리아 바이오헬스 허브(Korea Biohealth Hub)’ 부스를 열고 쇼케이스와 세미나 등을 진행했다.

K-블록버스터 입주기업 IR(K-Blockbuster Company Showcase)에서는 한-멕시코 기업 간 독점 라이센스 및 공급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보스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기업인 오토텔릭바이오는 멕시코 제약사 치노인과 향후 5년 간 3000만 정 이상의 복합제 개량신약 ‘ATB-101’ 공급을 위한 멕시코 독점 라이센스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기업 4곳인 휴온스USA, 한올바이오파마, 유바이로직스, 카리스바이오 등이 기업별로 미국 등 글로벌 진출 전략과 그간의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진흥원은 엠피티 커넥트(MTPConnect)과 공동주관으로 ‘한-호주 오픈이노베이션 세미나’를 진행했다.

세미나에서는 ▲장건희 롯데바이오로직스 기술개발부문장, ▲장소용 셀트리온 부장, ▲타 체셔(Perdita Cheshire) CSL 퍼디연구혁신 담당이사, ▲미셸 윌리엄스(Michelle Williams) 사노피 전략적 파트너십 책임자 등이 연사로 참석해 양국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엠티피 커넥트는 호주 제약 산업, 의료 기술, 생명공학 분야의 발전 및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15년 설립된 정부 기관이다. 

행사에 참여한 스튜아트 디그넘(Stuart Dignam) 엠티피 커넥트 대표는“2023년 기준 바이오USA 최대 참여국이자 뛰어난 기술경쟁력을 갖춘 한국과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진흥원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8개 유관기관은 공동으로 '한국의 밤 리셉션(Korea Night Reception)’을 개최해 제약바이오 기업사들 간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했다.

'한국의 밤'은 메디컬코리아 제외공관 협력사업의 일환이자 보건복지부와 주 미국 대한민국 대사관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국내외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차순도 진흥원 원장은 "년에 이어 올해 바이오 USA에서도 다시 한 번 유관기관 공동 리셉션을 개최해 매우 뜻깊다”며 “기업 간 계약 체결과 글로벌 협업 기회 마련 등 성과가 있었던 만큼 진흥원은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K-블록버스터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보스턴 CIC 내 ’24년 기준 30개 기업의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와 제약산업 글로벌 진출 심화 컨설팅 지원 사업 등을 통한 한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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