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시하 기자] 현대자동차가 5일 연식이 변경된 ‘2025 그랜저’를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 그랜저는 38년째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로 지난해에도 11만3047만대가 판매돼 ‘베스트 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출시한 그랜저는 최신 지능형 안전사양인 ‘차로유지보조(LFA) 2’를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LFA 2는 전방 카메라의 작동 영역을 확대하고 조향 제어 방식을 보강해 차로 중앙 유지 성능을 향상시켰다. 또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사양도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도입했다.
또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적용 범위를 공조 제어기까지 확대해 차량이 항상 최신 사양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더해 컬럼식 기어 R단의 진동 경고 기능, 실내 소화기 장착 등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상품성 개선도 함께 이뤄졌다.
새로운 사양을 기본 사양으로도 가격 인상폭을 25만원으로 최소화했다. 특히 캘리그래피 트림의 경우 99만원 상당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신규 패턴 나파 가죽 시트 등이 신규로 도입됐지만 가격 인상폭은 83만원에 그쳐 실질적으로 가격 인하가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
그랜저는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된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2.5 모델은 △ 프리미엄 3768만원 △ 익스클루시브 4258만원 △ 캘리그래피 4721만원이고, 가솔린 3.5 모델은 △ 프리미엄 4015만원 △ 익스클루시브 4505만원 △ 캘리그래피 4968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 프리미엄 4291만원 △익스클루시브 4781만원 △ 캘리그래피 5244만원이다.
현대차는 2025 그랜저 출시를 기념해 이달 중 그랜저를 계약하고 9월 내 출고한 고객을 대상으로 ‘바디케어 무상가입 이벤트’를 제공한다. 1년/2만km 이내 운행시 발생한 외장 손상에 대해 차체 최대 130만원, 전면 유리 최대 80만원, 타이어 최대 35만원을 보상한다.
박시하 기자 seeha@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