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아이오닉 포레스트 프로젝트, 2025년까지 나무 100만 그루 심기로
현대자동차, 산불피해 지역 산림생태복원 나선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산불피해 지역 산림생태복원 나선다. /현대차 제공

[한스경제=박시하 기자] 현대자동차가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산불피해 지역의 산림을 복원하고 친환경 숲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산림생태계의 건전성을 회복하고 생물 다양성을 보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10일 세종시에 위치한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최두하 현대차 경영전략사업부장,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산림생태복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는 향후 5년간 관련 기관 및 기업과 함께 국내 최대 산불피해지인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산림생태계를 복원한다. 새롭게 조성되는 숲은 현대차가 지난 2016년부터 운영 중인 대표적인 친환경 활동 ‘아이오닉 포레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이뤄진다.

현대차는 나무 심기와 숲 조성으로 깨끗하고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아이오닉 포레스트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인천의 쓰레기 매립지에 2만3250그루의 나무를 심거나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전북 군산의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에 어린 나무 2300그루를 심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브라질, 인도,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에서도 글로벌 아이오닉 포레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2023년까지 약 50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한 바 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산림경영용 특장차 '아이오닉 드론 스테이션' /현대차 제공
현대차의 산림경영용 특장차 '아이오닉 드론 스테이션'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아이오닉 드론 스테이션’을 통해 생태계 복원을 위한 연구도 진행한다. 아이오닉 드론 스테이션은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제작된 산림경영용 특장차다. 트렁크 공간에 드론 스테이션을 만들고 차량 앞쪽 프렁크 공간에 V2L 기술을 활용해 드론용 배터리 충전 데크도 구축했다.

드론을 활용해 산불피해 지역 중 접근이 어려운 곳의 식재 및 산림 생장 과정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다양한 연구분석 활동을 하게 된다.

박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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