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소영 기자]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짐펜트라’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소화기학(Gastroenterology)’에 게재됐다.
해당 학술지에는 ‘CT-P13 SC의 염증성 장질환 유지요법 (Subcutaneous Infliximab as Maintenance Therapy for Inflammatory Bowel Disease)’을 주제로, 크론병 환자 343명, 궤양성 대장염 환자 4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담겼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짐펜트라 투여군과 대조군으로 나눠 임상 시험을 실시한 결과 54주부터 짐펜트라 투여군에서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치료 유효성 결과가 나타났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짐펜트라 투약군과 대조군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셀트리온 측은 "이번 논문을 통해 짐펜트라가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에게 효과적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증량 투여 등 임상적 이점 데이터도 추가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셀트리온은 미국 내에서 짐펜트라 출시 2년 차인 2025년까지 타깃 환자 처방률 10% 이상을 달성해 연 매출 1조원 성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아이큐비아(IQVIA) 기준 짐펜트라가 타깃하고 있는 미국 염증성장질환(IBD) 시장 규모는 약 103억 2,228만 달러(약 13조 4,189억원) 로 추산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에 소개된 임상 결과는 유럽 시장을 비롯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중인 짐펜트라의 의료진 처방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lee03@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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