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의료진 소모 막기 위해 지원 약속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정부가 수련병원 전임의 계약률이 소폭이지만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음 주에 군의관 36명을 신규로 파견해 중증·응급 환자의 비상진료 지원 지속을 약속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밝혔다.
박 차관은 "5월 2일 기준 100개 수련병원 전임의 계약률은 65.8%이고, 수도권 주요 5대 병원 전임의 계약률은 68.2%로 전임의 계약률이 조금씩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중증·응급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다음 주 군의관 36명을 신규로 파견할 예정이다.
현재 진료지원간호사는 1만 165명이 활동하고 있고, 이 중 신규인력에 대해 진료 지원에 어려움이 없도록 간호협회를 통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4월 18일 기준 신규 진료지원간호사 50명과 교육강사 50명을 교육했다.
한편 정부는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료진의 체력 소진을 고려해 지난 2월 20일부터 ▲상급종합병원 의료진 당직비 ▲공공의료기관 연장지료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현장 의료진의 소모를 막고 대체인력이 효율적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추가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는 의료개혁으로 어느 지역에서나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적 필수의료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의료 정상화를 위해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의료계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lee03@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