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류진 회장, 만성적 대외리스크에 기업·정부 ‘팀코리아’ 강조
박진 외교부 장관, 출범회의에 특별연사로 참여
협의회, 주요 기업 20여개사로 구성… 담당 임원 참여 예정
박진 외교부 장관이  5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경제 현안대응 임원 협의회'에 참석해 '세계 경제안보 환경과 우리의 대응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한경협
박진 외교부 장관이  5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경제 현안대응 임원 협의회'에 참석해 '세계 경제안보 환경과 우리의 대응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한경협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대외경제통상 전략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의 실익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현안대응 임원협의회’가 출범했다. 주요 기업 20여 개사로 구성된 협의회에는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 임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5일 오전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을 초청한 가운데 ‘글로벌 경제 현안대응 임원 협의회’ 출범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2024년 한국을 둘러싼 경제안보 환경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 대외리스크 대응 위해 기업·정부 팀코리아 가동

한경협은 대외리스크가 만성적이 됐다며,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팀코리아’ 가동을 제안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동시다발적 전쟁 발발과 공급망 재편, IRA 등 각국의 보호주의 통상정책과 같은 대외리스크는 이제 ‘뉴노멀’이 된 상황”이라며 “빠르게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국제무대 속에서 팀코리아로 함께 움직이자”고 강조했다.

첫 회의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이 특별연사로 참여해 협의회 출범을 축하하고,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과 우리의 대응방향’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박 장관은 “급변하는 대외 환경과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 우리 경제안보를 강화하고 민생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세일즈외교 및 경제안보외교 추진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한 민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앞줄 왼쪽 다섯번째),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을 비롯한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 임원들이 5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경제 현안대응 임원 협의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경협
박진 외교부 장관(앞줄 왼쪽 다섯번째),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을 비롯한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 임원들이 5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경제 현안대응 임원 협의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경협

‘글로벌 경제 현안대응 임원협의회’는 향후 분기별로 정부 인사 및 전문가를 초청해 주요 현안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공동대응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경협 국제본부장은 “지속적인 대외 리스크로 우리 기업들의 애로가 가중되고 있어 기업간 협력 및 민관 공동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싱크탱크로서 한경협은 기업들의 원활한 글로벌 비즈니스 활동을 위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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