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이달 10일까지 우리나라 무역적자가 30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3년 8월 1일~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은 132억 1800만달러, 수입액은 162억 3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5.3%(23억 9000만 달러), 30.5%(71억 2000만 달러)가 감소했다.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무역수지는 30억 14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적자폭은 지난달 1일~10일(22억 6800만달러 적자)보다 컸다. 올해 누적 무역적자는 278억 5200만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7월까지 10개월 연속 감소한 데 이어 이달 초까지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승용차(27.2%), 선반(182.8%)의 수출액은 크게 늘었으나, 주력 품목인 반도체(-18.1%)를 비롯해 석유제품(-37.8%), 철강제품(-22.4%), 컴퓨터주변기기(21.2%) 등이 크게 줄었다.
국가별로는 홍콩(75.9%)과 베트남(3.7%)의 수출은 늘었지만, △중국(-25.9%) △유럽연합(-22.7%) △일본(-10.4%) △미국(-0.8%) 등의 수출이 부진했다.
주요 품목별 수입액 현황을 보면, 가스(-57.1%)를 비롯해 석탄(-46.4%), 원유(-45.9%), 승용차(-41.8%), 반도체(-23.6%) 등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31.7%), 중국(-27.9%), 일본(-24.4%), 유럽연합(-13.1%) 등, 주요 교역국 수입이 모두 줄었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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