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코스피 1조 8550억원 순매도·코스닥 2조 4960억원 순매수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641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6060억원을 순투자하는 등 총 1조 2470억원 순투자했다.  /연합뉴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641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6060억원을 순투자하는 등 총 1조 2470억원 순투자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가 약 6500억원의 국내 주식을 사들이며 한 달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가들은 상장주식 641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상장채권 6060억원을 순투자하는 등, 총 1조 2470억원 순투자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는 1조 8550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코스닥시장에서 2조 496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4월에 1조 2680억원, 5월에 3조 2990억원을 순매수한 뒤, 6월(-3220억원)에 3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하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다.  

지역별로는 △유럽(2조 8000억원) △아시아(4000억원) 등에서 순매수, △미주(-2조 1000억원) △중동(-2000억원) 등에서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1조 7000억원), 싱가포르(9000억원) 등은 순매수, 미국(-1조 8000억원), 룩셈부르크(-4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를 보면, 미국이 286조 3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0.8%), 유럽이 220조 5000억원(31.4%), 아시아가 94조 9000억원(13.5%), 중동이 21조 9000억원(3.1%) 순으로 나타났다.

7월 기준, 외국인의 주식 보유액은 701조 7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26.4% 수준이다.

7월 중 외국인 투자자들은 상장채권 7조 130억원을 순매수하고, 6조 407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6060억원 순투자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2조 1000억원), 미주(6000억원) 지역 등은 순투자, 중동(-1조원) 지역은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111조 3000억원(45.7%), 유럽이 73조 6000억원(30.2%) 순이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국채(2조 3000억원)는 순투자, 통안채(-7000억원)는 순회수했다.

7월 말 현재, 외국인 투자자들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243조 6000억원으로, 상장 잔액의 9.9% 수준이다. 

이성노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